농협, 16일부터 전 고객 타행자동이체 수수료 전액 면제

"창립 62주년 맞아 면제 결정"... 농협중앙회, 오는 21~24일 을지연습도

등록 2023.08.14 15:20수정 2023.08.16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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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중앙회(농협) 본관 전경. ⓒ 농협중앙회

 
앞으로 농협을 이용하는 모든 고객이 '타행자동이체 수수료 면제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

농협 상호금융(대표이사 조소행)은 오는 16일부터 타행자동이체 수수료를 전액 면제한다고 14일 밝혔다. 

지금까지는 농협계좌를 이용한 타행자동이체는 건당 최대 300원의 수수료가 발생하고, 하나로(우수)고객이나 거래실적달성 등 일정조건을 충족한 고객을 대상으로 타행자동이체 수수료가 면제됐었다. 

조소행 상호금융대표이사는 "농협을 사랑해주시는 고객님들의 성원과 관심에 보답하고자 농협 창립 62주년을 맞이해 타행자동이체 수수료 전액 면제를 결정했다"면서 "앞으로도 농협은 서민과 함께하는 대표적인 지역 금융기관으로서 농업인 및 국민 모두에게 이로운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농협은 지난 3월 상호금융업권 최초로 'NH콕뱅크(비대면채널)' 개인 타행이체 수수료 면제를 시행한 바 있다. 지난 7월에는 유례없는 폭우로 인해 피해를 입은 농업인과 지역주민이 빨리 일상으로 복귀하는 것을 돕고자 호우 피해 특별재난지역 관내 자동화기기 이용수수료 및 각종 창구수수료를 8월 한 달 간 면제하기로 했다.

한편, 농협중앙회(회장 이성희)는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국가안보와 국민안전을 위한 국가위기관리 종합훈련인 '2023 을지연습'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우선 21일에는 전 임직원 대상 비상소집훈련을 시작하고, 24일까지 중앙본부와 지역본부에서 각각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을지연습은 국가비상사태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정부차원에서 종합적으로 비상대비업무를 수행하는 훈련이다. 


특히, 농협은 전쟁발생 시 군부식 공급, 수도권지역 시민부식 공급, 농·축산물 유통통제 및 가격안정 대책 등의 주요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에 따라 을지연습기간 동안 국가비상사태 발생 시 효과적인 상황별 대처능력 숙달을 위해 ▲전시전환 절차 교육 ▲도상연습 ▲전시 현안과제 발표 및 토의 ▲실제훈련 등 다양한 연습프로그램을 실시한다.

23일에는 이번 을지연습의 일환으로 임직원 및 고객에게 경기 성남시 분당구 소재 성남유통센터에서 '테러에 의한 화재 진압 훈련'을 실시해 안보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과 공감대 형성의 기회를 마련할 예정이다.

농협중앙회 비상계획국 관계자는 "이번 을지연습은 국가비상대비 업무 및 을지연습에 대한 직원들의 이해증진과 안보의식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농협 #타행자동이체 수수료 면제 #을지훈련 #창립 62주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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