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 유일 수영장' 우주항공 국민체육센터, 9월 개관

8월 말 사천시-시설관리공단 위수탁 협약... 시범 운영 예정

등록 2023.08.17 16:02수정 2023.08.17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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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시 사천읍권역의 유일한 수영장 시설인 우주항공 국민체육센터(생활밀착형 국민체육센터)가 오는 9월 시범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사진=사천시) ⓒ 뉴스사천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사천시 사천읍권역의 유일한 수영장 시설인 우주항공 국민체육센터(생활밀착형 국민체육센터)가 오는 9월 시범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사천시 정동면 예수리 소재 우주항공 국민체육센터는 당초 7월 초 개관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해 왔으나, 수영강사 채용과 하자 보수 등의 이유로 9월로 개관이 연기됐다.

사천읍지역 수영동호인과 생활체육인, 시민 등은 공군 제3훈련비행단 내 와룡스포츠센터 수영장을 이용하고 있었으나, 시설 노후화로 군부대에서 지난 5월 수영장 시설을 폐쇄했다. 군부대 수영장이 수십 년 된 시설물이어서 보일러 고장 등 운영에 어려움이 컸기 때문.


사천시는 매년 1억 5000여만 원 정도의 수영장 운영비 보조금을 공군에 지원해 왔다. 와룡스포츠센터를 이용하던 읍면지역 주민은 150~180여 명 정도다. 이 때문에 수영동호인과 주민들은 새로운 수영장 시설인 우주항공 국민체육센터 개관을 손꼽아 기다려 왔다.

하지만 수영장 운영을 위한 필수 요원인 강사 채용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시설물 개관이 2달가량 연기됐다. 이 때문에 개관 시기를 묻는 시민들의 민원이 빗발쳤다. 

사천시에 따르면, 체육시설 관련 법상 수영장 운영을 위해서는 최소 강사(지도자급) 1명, 수상안전요원 2명이 필요하다. 시설물을 운영할 사천시시설관리공단에서는 당초 기간제로 수영강사를 채용하려고 했으나, 2차례에 걸친 채용공고에도 지원자가 없었다. 이후 정규직 강사 채용으로 전환해 새롭게 채용절차를 진행 중으로, 8월 말 강사 채용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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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항공 국민체육센터 전경.(사진=사천시) ⓒ 뉴스사천

 
또한 시는 지난 7월 중순과 하순 집중호우 당시 센터 일부 시설물에 누수 현상 등 하자를 발견했다. 집중호우 당시 정동면에는 700mm가 넘는 비가 내렸다. 이에 시공사에서는 최근까지 누수 문제를 잡기 위해 하자 보수 작업을 진행했다. 시는 신축 건물 누수 현상 발생을 중요한 문제로 보고, 시설물 전반에 관한 점검을 강화했다.

시 문화체육과는 "현재 시설관리공단에서 우주항공 국민체육센터 수영장 정규직 강사 채용 절차를 밟고 있다. 앞서 지적된 누수 등 중요 하자는 시공사에서 보수 작업을 대부분 마무리한 상태"라며 "시설 점검 후 8월 말 시설관리공단과 시설물 관리 위수탁 협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9월 초 시범 운영에 이어 추석 전 개관식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우주항공 국민체육센터는 사천시가 168억 원을 들여 정동면 예수리 405번지에 건립한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공공 체육 시설로, 지난 5월 준공했다. 지하 1층은 기계실, 전기실로 지상 1층은 수영장 6레인(25m), 유아풀, 샤워실, 탈의실이 설치됐다. 지상 2층은 탁구장, 휴게실, 사무실, 카페가 자리 잡았다. 지상 3층은 체력단련실, 에어로빅실, 문화교실, 음악실 등 복합시설을 갖추고 있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뉴스사천에도 실렸습니다.
#사천 #수영장 #체육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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