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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수사관, 광주지검 인근 도로서 만취 운전 '쿨쿨'

순찰 중이던 경찰이 중앙선 넘어 인도에 걸친 차량 발견...음주 측정 결과 면허 취소 수치

등록 2023.08.23 15:10수정 2023.08.23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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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동부경찰서 교통사고 조사계. ⓒ 김형호


[기사보강 : 8월 23일 오후 3시35분]

동료 수사관들과 술자리 뒤 음주운전..경찰 조만간 수사관 소환조사

검찰 수사관이 만취 상태로 차를 몰던 중 잠들었다가 순찰 중이던 경찰에 적발됐다.

23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광주동부경찰서는 음주운전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광주지검 반부패강력수사부 소속 수사관 A(48)씨를 입건,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 18일 새벽 1시 45분께 광주시 동구 지산동 광주지검 뒤편 편도 1차로에서 경찰에 음주 사실이 적발됐다.

순찰 중이던 경찰이 시동을 켠 채로 중앙선을 넘어 인도에 걸쳐 있는 A씨의 차량을 발견했다.

당시 A씨는 차량 안에서 잠들어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차량 안에서 술 냄새가 풍기자 경찰은 음주 측정을 요구했다. 측정 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 농도는 0.188%로 운전면허취소 수치로 나타났다.

A씨는 이날 야근을 하고 동료들과 술자리를 가진 뒤 운전대를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조만간 A씨를 불러 정확한 음주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A씨에 대한 징계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검찰 수사관 #음주단속 #만취 #동부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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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라본부 상근기자. 제보 및 기사에 대한 의견은 ssal198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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