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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철우 경북도지사. ⓒ 조정훈
일본 도쿄전력이 24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를 시작하자 이철우 경상북도지사가 "수산물 방사능 검사를 확대하고 수산업 경영자금 대출이자를 일부 지원하는 등 어업인들을 돕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무엇보다 동해바다에서 생산되는 수산물이 깨끗하고 안전한지 철저하게 감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수산물 방사능 검사를 확대하고 투명한 정보 공개를 통해 어민들이 청정한 바다에서 안전하게 조업하고 국민들이 깨끗한 수산물을 안심하고 소비하실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 말까지 연안 5개 시군 모두에 8대의 검사장비를 구축하여 수산물 방사능 검사를 대폭 확대하겠다"며 "방사능 분석 검사는 '경북바다환경정보 앱(APP)'을 통해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또 "수산물 소비 활성화 예산 집행에 더해 수산업 경영자금 대출이자를 일부 지원하고 방사능 검사비를 지원하겠다"며 어업인들에 대한 지원도 약속했다.
그러면서 "일본의 오염수 방류 과정과 동해바다 수산물 상황을 철저히 감시하고 방사능 신고센터와 모니터링단을 운영하겠다"며 "유사시에는 어업과 수산물 유통 상황을 신속하게 통제하고 정부 및 국제사회와 함께 일본에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도의회 "주기적으로 검사 실시하고 오염수 방류 정보 투명하게 공개해야"
경북도의회도 이날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긴급성명서'를 통해 정부와 경상북도의 철저한 대응을 주문했다.
배한철 의장은 성명서에서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가 현실화됨에 따라 동해안의 수산업 종사자를 비롯한 도민 여러분들의 걱정이 클 것으로 생각된다"며 "오염수 방류를 계기로 국민의 건강과 도의 안전을 최우선하고 위협받는 어업인들, 수산업을 위한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배 의장은 방류 오염수와 수산물에 대한 주기적인 안전성 검사를 실시하고 향후 피해에 따른 대비책을 즉각 마련해 달라고 정부에 촉구하고 경북도에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관련된 일체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투명하게 공개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라고 촉구했다.
또 제341회 임시회에서 수산물 안전성 검사 결과의 투명한 공개를 골자로 한 개정조례안을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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