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국경과 인종 넘어 음식·음악으로 하나된 홍성

26일 홍성서 열린 제9회 아시아뮤직페스티벌, 1천여 명 참여

등록 2023.08.27 15:31수정 2023.08.27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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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에서 홍성으로 이주해 온 이주민들이 음식과 음악으로 하나 됐다. 26일 홍성온천 맞은편 하상 주차장에서 ‘아시아 뮤직페스티벌’이 개최됐다. ⓒ 신영근


외국에서 충남 홍성으로 이주해 온 이주민들이 음식과 음악으로 하나가 됐다. 26일 홍성온천 맞은편 하상 주차장에서 '아시아 뮤직페스티벌'이 개최됐다.

홍성이주민센터는 매년 홍성에 거주하는 외국인을 위해 축제를 해오고 있다. 코로나19로 2년간 중단됐다가 지난해부터 다시 열리면서, 올해로 9회째를 맞았다.

홍성문화원이 주최하고, 홍성군과 홍성군의회가 후원하고 이번 축제는 태국, 베트남, 필리핀 등 홍성에 거주하는 외국인과 지역주민 등 1천여 명이 참여했다.

오후 3시부터 시작된 뮤직페스티벌은 해가 지면서 많은 이주민과 외국인들이 행사장으로 몰려들었다.

그러면서, 외국인들은 자신들 나라의 다양한 음식을 소개하는 한편, 동료들끼리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들은 각 나라 전통 복장을 하고 행사장 곳곳에서 모처럼 행복한 주말을 보냈다.

특히, 4시 30분부터는 이들이 준비한 나라별 뮤직비디오와 문화공연과 지역문화예술단체 초청공연이 이어졌다.


한편 나라별 뮤직비디오가 이어지던 중, 어느덧 발발 2년이 지난 미얀마 군사쿠데타로 고통 받는 미얀마 국민들의 모습을 담은 '미얀마의 봄'이 이어지면서 순간 모두 숙연해졌다.

이런 가운데, 오후 7시부터는 외국인들이 참가하는 노래 자랑이 이어지면서, 각 나라의 문화와 음악 등을 소개했다.

특히 자신들 나라가 무대에 설 때마다 외국인들은 박수 소리와 함께 노래를 따라 부르며 응원했다.

홍성이주민센터는 이주노동자들의 노동 상담과 한국어 수업, 보건·노동·안전 등의 교육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문화 등 차이로 지역주민과 발생하는 갈등에 대해 올바른 한국 생활 적응을 돕고 있다.

한편, 홍성이주민센터에 따르면 홍성에 거주하는 외국인은 미등록 외국인 노동자를 포함해 5000명 이상인 것으로 추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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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들이 참가하는 노래자랑이 이어지면서, 각 나라의 문화와 음악 등을 소개했다. ⓒ 신영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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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에서 홍성으로 이주해 온 이주민들이 음식과 음악으로 하나 됐다. 26일 홍성온천 맞은편 하상 주차장에서 ‘아시아 뮤직페스티벌’이 개최됐다. ⓒ 신영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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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적이고 울컥한 시간도 있었다. 나라별 뮤직비디오가 이어지던 중 어느덧 2년이 지난 미얀마 군사쿠데타로, 고통받는 미얀마 국민들의 모습을 담은 ‘미얀마의 봄’이 이어지면서 모두 숙연했다. ⓒ 신영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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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들이 참가하는 노래자랑이 이어지면서, 각 나라의 문화와 음악 등을 소개했다. ⓒ 신영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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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뮤직페스티벌’에 참석한 외국인들은 각 나라 전통 복장을 하고 행사장 곳곳에서 모처럼 행복한 주말을 보냈다. ⓒ 신영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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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뮤직페스티벌’에 참석한 외국인들은 각 나라 전통 복장을 하고 행사장 곳곳에서 모처럼 행복한 주말을 보냈다. ⓒ 신영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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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뮤직페스티벌’에 참석한 외국인들은 각 나라 전통 복장을 하고 행사장 곳곳에서 모처럼 행복한 주말을 보냈다. ⓒ 신영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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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홍성온천 맞은편 하상 주차장에서 ‘아시아 뮤직페스티벌’이 개최됐다. ⓒ 신영근

 
#홍성군 #홍성이주민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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