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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이 지난 8월 3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인도네시아, 인도 순방 경제일정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3.8.31 ⓒ 연합뉴스
코로나19 대책이었던 대출 만기 연장이나 상환 유예 등의 종료에, 경기 둔화로 자영업자·소상공인 등에 대한 대출 부실이 대량 발생할 우려가 나오자 대통령실이 "9월 위기설은 없다"며 일축하고 나섰다.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비서관은 1일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관련 질문을 받고 "9월 위기설이 얼마나 확산이 됐는지 모르겠지만 제가 말씀을 드리면, 9월 위기설은 없다"고 말했다.
최 수석은 "중국 경제의 성장률이 둔화되는 부분이 있을 수 있지만 글로벌 교역 변화와 중국 내수 변화를 합쳐서 대응해 나가고 있다"며 "자영업자 소상공인 대출 중 90% 정도는 작년 9월 기준으로 보니 이자도 잘 내고 정상적으로 상환이 된다"고 밝혔다. 또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대출은 지난해 9월 기준으로 만기를 3년 연장했다고도 설명했다.
최 수석은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관련 대출의 부실화로 인한 위기 가능성에 대해서도 "기본적으로 부동산 PF 대출 관련 위험은 아무리 위험을 크게 본다 해도 우리 시스템 위기의 문제는 아니다"라면서 "시스템 위기로 보려면 은행에 문제가 생겨야 하는데 그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9월~10월부터는 회복 흐름 조심스럽게 전망"
7월 전산업생산·소매판매·설비투자가 전월 대비 일제히 감소했고, 수출이 11개월째 감소를 이어가고 있지만, 최 수석은 '상저하고' 경기 전망을 고수했다. 최 수석은 "7월 산업활동 동향에도 불구하고 상저하고 전망이 지표로 나타날 것으로 생각되며 9월 10월부터는 회복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조심스럽게 전망한다"며 "10월 정도부터는 11개월 동안 지속된 수출 마이너스에 종지부를 찍을 수 있기를 전망하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 수석은 이달 중에 민간 공급을 활성화하는 부동산 공급 대책이 발표될 거라고 예고했다. 최 수석은 "LH(한국토지주택공사) 사건도 있고 하니 공급이 제대로 되겠느냐는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최 수석은 "민간 부문 공급이 과거보다 여러 가지로 위축됐다. 위축 요인이 있을 수 있는데 이런 부분을 어떻게 풀어주면서 공급을 촉진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며 "공공 부문 공급은 보완 방안이 무엇인지, 두 개로 나눠 내용이 발표될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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