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의회, 현대오일뱅크에 페놀 사건 공식 사과 요구

재발 방지 결의안 채택, 환경범죄 적극적 수사 촉구

등록 2023.09.21 11:28수정 2023.09.21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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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의회가 21일 서영훈 의원이 대표 발의한 ‘현대오일뱅크 페놀 사건 재발 방지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 당진시의회



태안군의회에 이어 당진시의회도 21일 서영훈 의원이 대표 발의한 '현대오일뱅크 페놀 사건 재발 방지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제104회 당진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서영훈 의원은 "최근 현대오일뱅크 대산공장이 자회사인 현대오씨아이(OCI), 현대케미칼 공장으로 기준치를 초과하는 독성물질인 페놀과 페놀류가 포함된 폐수를 방지시설에 유입하지 않은 채 배출하여 시민의 생명‧건강과 환경에 심각한 피해를 끼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당진에서는 8000여 명이 어업으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해상과 육상에서 10여 종 1600만 마리의 양식이 진행 중으로 항상 환경문제에 민감하다.

서 의원은 "수년째 대산공단 방향에서 날아온 원인 미상의 악취와 대기오염 민원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서산과 생활권을 공유하고 있어 이번 사건이 당진과 당진시민에게 끼칠 직‧간접적인 피해는 결코 간과할 수 없다. 이 사안에 대해 정부는 입장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당진시의회는 현대오일뱅크 측에 △공식적인 사과와 재발 방지 대책 마련 △당진 지역 주민들의 건강 역학조사를 비롯한 오염 실태조사 △지역 주민들의 건강 역학조사를 비롯한 오염 실태조사를 요구했다.

현대오일뱅크 페놀 사건 재발 방지 촉구 결의안은 대통령실, 대한민국 정부(환경부), 국회의장, 전국 시·군·구에 전달할 예정이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충청뉴스라인에도 실립니다.
#당진시의회 #현대오일뱅크 #페놀 #서영훈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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