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밤, 산사에서 열린 음악회

2023년 화엄사 화엄음악제

등록 2023.10.08 13:14수정 2023.10.08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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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전남 구례군 마산면 화엄사에서는 가을밤 산사 음악회인 화엄음악제가 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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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화엄사 화엄음악제 ⓒ 임세웅

 
2023 화엄사 화엄문화제의 하이라이트인 화엄음악제는 소리꾼 장사익씨, 풍류 대장 출신인 김주리씨와 서도밴드 그리고 대금 연주자인 이상현씨와 비파 연주자인 서정청씨 등이 참가하여 산사의 가을밤을 아름답게 수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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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화엄사 화엄음악제 '소리꾼 장사익' ⓒ 임세웅

 
작은 거인 장사익 씨의 공연은 그야말로 명불허전 말이 필요 없었습니다. 각황전과 대웅전 그리고 보제루 건물 사이로 울려 퍼지는 그의 목소리는 보제루 마당을 가득 채운 관객들의 심금을 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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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엄음악제에서 열창하고 있는 장사익씨 ⓒ 임세웅

 
열차 시간에 쫓겨 공연 순서를 앞당긴 장사익씨의 입담 또한 구수했습니다. 인연이 있는 공양주 보살을 특별히 소개했고 화엄음악제의 원활한 진행을 도운 자원봉사자들을 위해 박수를 유도하기도 했습니다.

작년에도 참여했던 풍류 대장 출신인 김주리씨의 한계령이 불리는 순간 밤하늘에서 가는 비가 내리기 시작했지만 자리를 뜨는 관객은 별로 없었고 대웅전과 각황전 그리고 석탑 위로 떨어지는 빗방울이 주변 풍경을 더욱 아름답게 수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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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속에서 열창하고 있는 김주리씨 ⓒ 임세웅

 
빗줄기가 굵어진 가운데 풍류 대장 출신인 서도밴드의 공연이 펼쳐졌으며 관객들은 더욱 신나게 공연을 관람했고 서도밴드는 힘을 받아 더욱 열정적으로 공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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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속에서 열창하고 있는 서도밴드 ⓒ 임세웅

 
서도밴드의 공연을 끝으로 2023년 화엄음악제는 막을 내렸습니다.
#구례 #화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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