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왔다. 늦게까지 여름이 우리를 괴롭힐 때는 가을이 올 것 같지 않더니 어느새 가을이 왔다. 하늘은 높고 바람도 시원하다. 10일 오후 자전거를 타고 한강변을 달렸다. 행주산성으로 방향을 잡고 힘차게 페달을 밟는다.
자전거 도로 옆의 하얀 억새가 바람에 날린다. 많은 사람들이 아름다운 경치를 보면서 자전거를 탄다. 방화대교를 지나 창릉천을끼고 오른쪽으로 들어가면 넓은 코스모스 밭이 나온다. 넓은 주차장도 있어 자유로를 달리다가 행주산성으로 빠져 창릉천변으로 가면 된다. 넓은 코스모스밭에는 노랑코스모스와 형형색색의 코스모스가 아름답게 피었다.
많은 사람들이 코스모스 사이를 걸으며 기념 사진을 찍은다. 할아버지도 스마트폰으로 열심히 코스모스를 촬영하신다. 옆에서 살짝 보니 사진을 참 잘 찍으신다. "사진을 잘 찍으시네요."라고 하니 듣고는 빙그레 웃으신다. 요즘에는 누구나 스마트폰을 가지고 사진을 찍는다. 아름다운 걸 보고 찍는 누구나 사진가라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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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이면 생각나는 꽃, 코스모스 꿀벌도 코스모스를 찾는다.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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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전거를 타고 행주산성으로 가다가 창릉천을 지나 오른쪽 창릉천변에 아름답게 핀 코스모스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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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릉천변 코스모스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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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란 하늘과 코스모스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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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릉천변의 코스모스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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