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듣기

윤 대통령 "나도, 수석도, 행정관도, 민생 현장 가야"

19일 대통령실 참모에 지시... 단양 구인사 깜짝 방문

등록 2023.10.19 17:43수정 2023.10.19 17:43
6
원고료로 응원
 
a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충북 청주 충북대학교 개신문화관에서 생명과 지역을 살리는 필수의료혁신 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3.10.19 ⓒ 연합뉴스



여당의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 뒤 국정 기조 전환 조짐을 보이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민생 현장 방문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대통령실 모든 참모들에게 민생 현장으로 향하라고 지시했다. 이날 윤 대통령은 충북 단양 구인사를 방문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충북대에서 열린 필수의료혁신 전략회의를 전후해 이같이 당부했다고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비서관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나도 어려운 국민들의 민생 현장을 더 파고들겠다"면서 "용산의 비서실장부터 수석(비서관), 비서관 그리고 행정관까지 모든 참모들도 책상에만 앉아 있지 말고 국민들의 민생 현장에 파고들어서 살아있는 목소리를 직접 들으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국민의힘 지도부를 만나 "당과 대통령실은 지금 어려우신 국민들, 좌절하는 청년들이 너무 많다, 국민들의 삶을 더 세심하게 살피고 챙겨야 한다"고 말했는데, 이 연장선상에서 자신과 대통령실이 현장 행보를 강화해야 한다고 지시한 걸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현장 방문을 자주 한 편이지만, 주로 산업 현장에서 전문가와 교수, 기업가들을 만나온 게 사실이다. 여당의 보궐선거 패배를 계기로 주부, 청년, 어르신 등 정책 수요자를 만나는 데에 초점을 맞출 걸로 보인다.

하지만 윤 대통령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만나는 등 야당에 국정운영 협조를 구하는 모습을 보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이 이 대표를 만날 가능성에 대한 질문을 받은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지난해 10월 국회 시정연설을 계기로 여야 원내대표단과 만나자고 했는데 민주당이 이를 거절한 일을 꺼내면서 별다른 전망을 내놓지 않았다. 당시 민주당은 '대통령이 당대표를 만나는 것이 우선'이라며 영수회담을 촉구했다.

한편 이날 윤 대통령은 충북 단양에 있는 구인사를 방문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으로 전했다.

윤 대통령은 대조사전을 참배하고 천태종 종정 도용스님을 만난 뒤, 도용스님, 덕수스님, 세운스님 등과 점심 공양을 했다.  
#윤석열 #민생현장 #구인사
댓글6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오마이뉴스 상근기자. 평화를 만들어 갑시다.

AD

AD

AD

인기기사

  1. 1 한국인들만 모르는, 외국인들에게 소름 돋는 '어메이징 코리아'
  2. 2 참전용사 선창에 후배해병들 화답 "윤석열 거부권? 사생결단낸다"
  3. 3 눈썹 문신한 사람들 보십시오... 이게 말이 됩니까
  4. 4 맨발 걷기 길이라니... 다음에 또 오고 싶다
  5. 5 해병대 노병도 울었다... 채상병 특검법 국회 통과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