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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빈 방문한 이탈리아 대통령 "한국과 이탈리아 매우 비슷"

국빈 방한 및 정상회담... 첨단기술, 기초과학, 우주 협력 강화

등록 2023.11.08 18:24수정 2023.11.08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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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한·이탈리아 정상회담에서 세르지오 마타렐라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2023.11.8 ⓒ 연합뉴스



한국을 국빈 방문한 세르지오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은 한국과 이탈리아의 첨단기술 산업, 기초과학, 우주 분야 협력을 강화하고, 북한 비핵화 및 인권 문제 개선,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등을 위해 국제사회에서 긴밀히 공조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과 마타렐라 대통령은 8일 오후 서울 대통령실에서 정상회담을 열었다. 윤 대통령은 이탈리아가 한국전쟁 당시 의료지원을 했다는 사실을 거론하면서 "고마운 우리의 우방국"이라고 감사를 표했다. 윤 대통령은 "앞으로 자유, 인권, 법치라는 보편적 가치를 공유한 이탈리아와 미래지향적 협력을 계속 강화해 나아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마타렐라 대통령은 초대와 환대에 감사를 표하면서 "이탈리아와 한국은 매우 긍정적인 연관 관계를 지니고 있다. 이탈리아와 한국은 매우 비슷한 점이 많다"며 "경제적인 차원뿐만 아니라 문화적인 차원 그리고 여러 분야에서 서로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회담 뒤 공동언론발표에서 양 정상은 양국 정부가 산업협력에 관한 양해각서, 우주협력 양해각서, 기초과학 분야 공동연구 양해각서 등을 체결하고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문화 예술 교류도 더 활성화하기로 했다.

국제 문제에 있어서도 양국이 긴밀히 공조하기로 했다. 마타렐라 대통령은 북한 문제와 관련해 "한반도 평화와 안보에 대한 한국의 열망을 이해한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채택한 모든 결의가 존중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 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과 평화 회복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을 지지하며 함께 연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마타렐라 대통령은 "우크라이나를 침략한 러시아를 강력하게 규탄하고 우크라이나를 지지한다는 데에 의견을 같이 했다. 적대행위는 절대로 종식시켜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윤석열 #마타렐라 #이탈리아 #국빈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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