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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주서 규모 4.0 지진 발생, 여진 5차례 잇따라

경북·울산·대구 신고 이어졌으나 피해 사례 없어... 월성원전도 정상 가동

등록 2023.11.30 09:37수정 2023.11.30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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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에 따르면 30일 오전 4시 44분께 경북 경주시 동남동쪽 19KM 지점에서 규모 4.0의 지진이 발생했다. ⓒ 기상청

 
30일 오전 4시 55분께 경북 경주시 동남동쪽 19km(문무대왕면)에서 규모 4.0의 지진이 발생했다.

발생위치는 북위 35.79, 동경 129.42이며 발생깊이는 12km이다.

기상청은 지진이 발생하자 지진파 중 속도가 빠른 P파만 분석해 규모를 4.3으로 추정하고 전국에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한 뒤 추가 분석을 거쳐 규모를 4.0으로 조정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진이 발생 후 1시간 사이(오전 5시 50분까지) 5차례 추가 여진이 발생했다. 여진 중 최대는 오전 5시께 발생한 규모 1.5이다.

이전 지진은 지난 5월 15일 강원 동해시 북동쪽 52km 해상에서 발생한 규모 4.5 지진 이래 올해 발생한 지진 중 두 번째 규모이다.

지진이 발생하자 경북과 대구, 울산, 부산 등에서 신고가 이어졌다.

경북119에 접수된 신고는 이날 오전 7시 기준 54건이었지만 출동 사례는 없었다. 울산(25건), 대구(15건), 부산(7건), 창원(1건) 등이다.


이번 지진과 관련해 한국수력원자력은 원전 가동과 관련해 미친 영향은 없다고 밝혔다.

한수원은 "현재 가동중인 발전소는 정상 운전중에 있으며 월성 1, 2, 3발전소에서 지진계측값이 최대 0.0421g(월성1호기)로 계측됐으나 발전소에 미친 영향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5시 50분 재난비상등급 B급을 발령하고 절차에 따라 설비안전 점검을 수행 중"이라며 "속보를 예의주시하며 설비 점검을 수행하겠다"고 덧붙였다.
#경주지진 #한수원 #월성원전 #지진 #기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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