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지사, 베트남·라오스 진출 교두보 추가 확보

등록 2023.12.11 10:20수정 2023.12.11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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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농림부 장관을 접견하고 있는 김태흠(사진 왼쪽) 충남도지사. ⓒ 충남도



김태흠 충남지사가 베트남‧라오스 출장 일정을 마치고 10일 귀국길에 올랐다.

이번 출장은 높은 경제 성장률을 보이며 신흥시장으로 급부상 중인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에 대한 진출 교두보를 추가로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김 지사는 베트남과 라오스에서 중앙 및 지방정부 최고위급 인사들을 만나 교류‧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 과정에서 ▲내년 라오스 계절노동자 500명으로 확대 ▲계절근로자에 대한 농작업 교육 및 훈련 ▲산재 보험료와 교통비 지원 ▲ 경제 분야 교류‧협력 방안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 

베트남과 라오스 2개 지방정부와는 교류 물꼬를 새롭게 텄다.

김 지사는 대한민국과 베트남의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격상 1주년을 맞아 베트남을 방문, 지난 5일 박장성에서 레 아인 즈엉 인민위원회 위원장(성장)과 우호협력 협정을 체결했다.


이 협정에 따라 도와 박장성은 공무원 상호 방문‧연수, 역사‧문화 교류, 산업 개발 투자, 경제 교류 및 협력 촉진, 보건 분야 협력 등을 추진한다.

하노이 동북부에 위치한 박장성은 한국 기업이 진출을 선호하는 지역으로, 도내 기업인 하나마이크론을 비롯해 국내 100여 개 기업이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삼성전자와 애플 등 글로벌 기업들도 진출해 있다.

도는 그동안 베트남 남부 롱안성과 2005년 우호교류협정을 체결한 이후 지속적으로 교류·협력을 추진 중으로, 이번 협약은 베트남 남부에 머물던 교류·협력 관계를 북부까지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8일에는 라오스 비엔티안주를 찾아 캄판 싯디담파 주지사와 우호교류협력 의향서(LOI)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도와 비엔티안주는 경제‧의료‧문화‧체육 교류 등을 추진하게 된다.

라오스 북서부에 위치한 비엔티안주는 1만 5927㎢의 면적에 인구는 48만여 명이다.

면적은 충남(8247㎢)의 두 배에 가깝지만, 인구는 충남(212만 6640명)의 20%를 약간 웃도는 수준이다.

주요 산업은 농축산업과 관광, 광업, 수공예품, 재봉업, 전통 방식의 소금 추출 등이 있으며, 우리나라 새마을운동 노하우를 전수받아 빈곤 퇴치와 지역사회 개발을 추진 중이다.

김 지사는 이밖에 하나마이크론 박장성 공장 방문, 베트남 북부 충남 기업인 격려 등의 일정도 진행했다.

도 관계자는 "경제력이 날로 커지고 있는 아세안은 우리나라가 핵심 협력 지역으로 꼽은 곳"이라며 "이번 출장은 아세안과의 교류‧협력을 확장하고, 향후 경제영토를 넓힐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충청뉴스라인에도 실립니다.
#충남도 #김태흠 #베트남 #라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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