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난임 부부 지원사업 확대

내년부터 시술비 지원사업·한방 난임치료 대상자 확대

등록 2023.12.13 09:13수정 2023.12.13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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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청 전경 ⓒ 전라남도 제공

 
전라남도가 내년부터 난임부부 지원사업을 확대한다.

13일 전남도에 따르면 내년부터 전남형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사업, 한방난임치료 지원 사업 대상자가 확대된다. 2024년 신규사업으로 난자 냉동 지원 사업과 냉동 난자 보조 생식술 지원 사업도 추진한다.

전남형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사업은 기준중위소득 180% 이하 대상인 정부의 난임 지원 사업 혜택을 받지 못하거나, 지원 횟수(신선배아 9회·동결배아 7회·인공수정 5회)를 모두 소진한 난임부부를 대상으로 한다. 최대 150만원을 소득 및 횟수 제한 없이 지원한다. 올해 600명에서 내년 650명으로 지원 대상 규모를 확대한다.

한방난임치료 지원 사업은 전남 한의사협회와 함께 난임부부에게 한방난임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내용이다. 1인당 180만원 상당(4개월분)을 지원한다. 올해 150명에서 내년 180명으로 지원 인원을 늘렸다.

2024년 신규 시범사업인 '냉동 난자 지원' 사업은 가임력 보전을 위해 난자 냉동을 원하는 여성에게 최대 200만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냉동난자 보조 생식술 지원' 사업을 통해 냉동한 난자를 이용해 임신 시술을 할 때 부부당 최대 200만원 지원한다.

오종우 전남도 인구청년정책관은 "올해 11월 기준 난임 사업 지원을 받아 임신한 사례는 765명으로, 전남형 난임부부 지원사업 실시 전인 2020년 난임 지원으로 임신한 402건에 비해 크게 늘었다"며 "아이 갖기를 원하는 가정이 경제적 여건으로 임신·출산을 포기하지 않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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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도 전라남도 난임부부 지원사업 ⓒ 전라남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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