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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대구·광주 지역위원장의 약속 "달빛특별법 총선 전 통과"

공통 공약 발표... 아시안게임 공동유치, 노동절 공휴일 지정 등 한 목소리

등록 2024.01.15 12:54수정 2024.01.15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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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과 광주시당은 15일 오전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와 광주 공통공약을 발표했다. ⓒ 조정훈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과 광주시당이 오는 4월 제22대 총선을 앞두고 '달빛철도 특별법' 21대 국회 통과 등 대구와 광주의 공통 공약을 15일 발표했다.

이병훈 광주시당위원장과 강민구 대구시당위원장은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달빛철도 건설을 위한 특별법안의 총선 전 국회 통과, 아시안게임 공동유치 국회결의안, 노동절 공휴일 지정, 로봇·반도체 경제공동체 등을 약속하고 서명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대구지역 출마예정자들과 광주지역 시의원 등 20여 명이 참석해 두 도시의 공약이 지켜질 수 있도록 서로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두 지역위원장은 "첫 공약으로 달빛철도 특별법 관련 두 지역위원장은 법사위에 계류 중인 법안이 21대 국회에서 통과되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국토의 횡단길을 놓아 미래를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병훈 광주시당위원장은 "예산이 많이 든다는 이유로 기재부가 반대하고 있다. 나중에 증액을 하더라도 일단 법안은 통과돼야 한다"며 "총선 전 늦어도 2월까지는 저희들이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경제학의 논리를 보면 수요가 공급을 창출하는 것도 있지만 공급이 수요를 창출한다는 '세이의 법칙'도 있다"며 "88고속도로도 2차선에서 4차선으로 확장한 것이 경제성이 있어서 했느냐. 지역 균형발전과 동서화합을 위해 한 것이고 우리는 그런 논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노동절, 공휴일로 지정 추진

두 시당은 윤석열 정부의 공약인 인공지능반도체 특화단지 광주 조성과 문재인 정부 시절 대구에 유치했던 국가로봇테스트필드를 통해 양 지역이 경제공동체를 이루어 상생의 기반을 다지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2038년 아시안게임 대구·광주 공동유치 국회결의안과 노동절을 공휴일로 지정하겠다는 공약도 제시했다. 

뿐만아니라 e-스포츠 활성화에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대구 시민운동장 야구장에 e-스포츠 전용 경기장을 설립하고, 대구의 연고지팀 설립을 위해 국비 확보에 노력해 광주와 대구가 e-스포츠의 성지가 될 수 있도록 공동으로 노력하겠다고 했다.

두 지역위원장은 "광주와 대구, 대구와 광주의 총선 공통공약 발표는 지역주의 타파의 종착역이자 새로운 도전의 시작점이다"라면서 "앞으로도 광주와 대구는 좀 더 다양한 방식으로 좀 더 강한 교류를 통해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민구 대구시당위원장은 "사람이 오고 가고 기술이 오고 가며 물류가 오고 간다면 생각이 섞이고 고민도 섞이며 그 안에서 서로를 이해하고 서로에게 다가가는 소통의 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달빛찰도특별법 #대구광주공통공약 #강민구 #이병훈 #총선공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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