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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강성희, 고성에 손 잡아당겨... 금도 넘은 위해 행위"

강성희 의원 강제 퇴장 상황 설명하며 유감 표명... "경호상 위해 행위로 판단" 주장

등록 2024.01.18 16:51수정 2024.01.18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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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전주시 덕진구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열린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식에 입장하며 진보당 강성희 국회의원과 악수하고 있다. ⓒ 연합뉴스


강성희 진보당 국회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국정 전환' 요구 발언을 하다가 경호관들에게 들려 끌려나간 일에 대해 대통령실은 "당연히 경호상 위해행위로 판단될만한 상황이어서 퇴장 조치한 것"이라면서 "금도를 넘어선 일"이라고 각을 세웠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18일 오후 대통령실에서 기자들을 만나 이날 오전 전주에서 열린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식에서 강 의원이 끌려나간 일에 대해 대통령실이 파악한 상황을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대통령이 입장해서 참석자와 일일이 악수를 나눈 상황이었고, 진보당의 강성희 의원이 악수를 했을 때 일단 소리를 지르면서 대통령의 손을 놓아주지 않았다. 대통령의 잡은 손을 자기 쪽으로 당기기까지 했다. 경호처에서 계속 손을 놓으라고 경고했고, 대통령이 지나간 뒤에도 계속 고성을 지르며 행사를 방해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당연히 경호상 위해 행위로 판단될만한 상황이었고 그래서 강성희 의원을 퇴장 조치한 것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어 "이 행사가 무엇보다도 전북자치도 출범 행사였다"며 "전북의 발전을 위해서 지지한다는 축하 말씀을 하기 위해 간 자리였는데 해당 지역에 지역구를 두고 있는 제도권 내의 국회의원이 이런 일을 벌인 것은 금도를 넘어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유감을 표했다.  

[관련 기사] 윤 대통령에 "국정 전환" 말한 국회의원, 사지 들려 쫓겨나 
#강성희 #윤석열 #전북자치도 #국정전환 #경호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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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상근기자. 평화를 만들어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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