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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서천 방문 논란에 장동혁 "죄송... 지원 안 아끼겠다"

24일 먹거리동 재방문... "2층 상황 잘 몰랐다, 행안부장관에 특별교부세 10억원 요청할 것"

등록 2024.01.24 17:20수정 2024.01.24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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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독혁 국회의원이 24일 서천특화시장 먹거리동을 방문해 피해 상인들에게 사괴했다. ⓒ 이재환

 
지난 23일 충남 서천 수산물특화시장 화재 현장을 찾은 윤석열 대통령이 기다리던 피해 상인들을 만나지 않고 상경해 논란이 일자, 지역구 장동혁 국회의원이 현장을 재차 방문해 공식사과하며 진화에 나섰다.
 
충남 보령서천이 지역구인 장동혁 의원은 24일 오후 4시 서천 특화시장 먹거리동을 방문해 상인들을 만났다. 장 의원은 전날인 23일에도 윤 대통령과 함께 현장을 찾은 바 있다.
 
당시 윤 대통령은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등과 화재 현장을 둘러본 뒤 불이 나지 않은 먹거리동 1층에서 상인회장과 지역 정치인들을 만났다. 대다수상인들은 먹거리동 2층에서 대기하고 있었지만 윤 대통령이 곧바로 떠나는 바람에 만나지 못했다.

장 의원은 "어제 2층의 상황을 잘 알지 못했다. 1층에 있던 분들만 뵈어서 많은 분들이 서운해하고 불만이 있는 것으로 안다. 우선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어제 기차로 대통령을 모시고 올라가면서 '2층에 계셨던 상인분들이 대통령님을 뵙고 싶었는데, (만나지 못해) 서운해하신다'는 말씀을 드렸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도 저나 군수를 통해 건의하면 최대한 지원하겠다는 말을 했다"며 "특별재난지역을 선포하든 그렇지 않든 그에 준하는 지원을 아끼지 안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가능할지 모르겠지만 행안부 장관에게 다시 건의해서 특별교부세 10억 원을 요구할 것이다. 최대한 지원하겠다"라며 "상가가 다시 지어질 때까지 영업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겠다. 상인들의 입장을 최대한 반영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이어 "특화시장이 복구되면 다시 찾아보고 싶은 명소가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장 의원은 "지켜보는 저희도 힘든데, 당하신 분들의 마음은 상상하고 가늠하기 어렵다. 무슨 말씀으로 위로를 드려야 할지 모르겠다"며 "이 어려운 시기를 이겨나갈 수 있도록 모든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서천특화시장화재 #화재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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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의자. 개인주의자. 이성애자. 윤회론자. 사색가. 타고난 반골. 충남 예산, 홍성, 당진, 아산, 보령 등을 주로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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