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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명회 당진시의원이 2일 5분발언을 통해 승리봉 공원 조성과 당진읍성 복원사업의 병행추진을 주장하고 있다.
ⓒ 당진시의회
김명회 당진시의원이 승리봉 공원 조성과 당진읍성 복원사업의 병행 추진을 주장했다.
2일 제107회 당진시의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 5분발언에 나선 김 의원은 '두 곳은 지역의 정체성을 드러낼 수 있도록 장기적이고 면밀한 계획을 세워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당진시는 농업과 산업지역이 공존하는 전통과 지역문화를 갖고 있지만 현대화의 흐름에 밀려 잊히고, 정체성이 뚜렷하지 않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지적한 김 의원은 "지역의 정체성이란 어떤 지역이 다른 지역과 차별화되는 그 지역의 역사·문화·사회경제적 특성 등으로 지역의 이미지를 형성하는 중요한 요소"라고 규정했다.
김 의원은 당진읍성이라는 역사적 자원을 통한 당진의 정체성 확립을 제안했다. 역사적 가치의 조명과 관심이 부족한 현실을 극복하고, 당진읍성의 가치를 잘 살릴 수 있도록 발굴과 개발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현재 계획의 문제점에 대해서도 지적한 김 의원은 "2024년 승리봉 공원 조성사업 추진계획을 검토한 결과, 당진읍성 발굴 유적지가 일부 지역만 공원 조성지역으로 포함되고 나머지 지역은 원형 그대로 둘 계획"이라며 승리봉 공원 조성 완료 후 복원 추진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미 공원으로 조성된 부분의 훼손과 추가적인 사업비 소요 등이 이유다.
김명회 의원은 "주민이 쉴 수 있는 여가 문화의 거점 지역이자 지역의 명소, '랜드마크'로서 승리봉 공원 조성을 원한다"면서 "승리봉 공원과 당진읍성이 지역의 정체성을 드러낼 수 있는 곳이자 주민들의 휴식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장기적이고 면밀한 계획을 바탕으로 병행 추진되기를 바란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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