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사랑상품권, 출시 7년 만에 2조원 돌파

2021년 지역화폐 우수사례 전국 우수상 수상하는 등 지역 경기 활력 자리매김

등록 2024.02.20 23:29수정 2024.02.21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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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사랑상품권. ⓒ 포항시

 
경북 포항시가 '포항사랑상품권' 발행 7년 만에 누적 발행액 2조 원을 돌파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항시는 지난 2017년부터 발행한 포항사랑상품권이 20일 현재 누적 발행액 2조365억 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역화폐인 포항사랑상품권은 신용카드와 달리 포항지역 내에서만 사용할 수 있어 지역 내 지출을 유도해 지역 최고의 경기 활력 정책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2021년에는 지역화폐 우수사례 전국 우수상을 수상하면서 특별지방교부세 1억 원을 확보하는 등 위축된 경기회복에 기여하고 골목상권은 물론 전통시장에서의 자금 순환으로 역외 유출을 줄여 선순한 경제구조를 마련했다.

포항사랑상품권은 지류 상품권에 이어 지난 2020년 카드형 상품권을 출시한데 이어 모바일(QR코드) 결제, 삼성페이 간편결제, 교통카드 기능 탑재 등 편의성을 확대해 지역민뿐만 아니라 관광객들도 많이 이용하고 있다.

지난해 3월에는 오프라인 충전처를 기존 대구은행 14개소에서 대구은행 ATM기(49개소)와 셀프창구(1개소)를 추가한데 이어 11월에는 대구은행이 없는 지역에서도 충전할 수 있도록 대폭 늘렸다.

올해에는 설을 맞아 10% 특별할인판매를 시작으로 상시 7% 할인판매하며 연내 실물 카드 없이 사용이 가능한 모바일 상품권을 출시할 예정이다.


또 소비 촉진이 필요한 시기에는 구매한도 및 카드보유한도를 상향하는 등 탄력적으로 운영해 시민 만족도를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포항사랑상품권은 개인 구매 시 월 40~50만 원(연 600만 원)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지류(종이)형은 판매 대행 금융기관(165개소)에서 구매할 수 있다.

상품권 사용은 2만여 개소의 가맹점에서 사용이 가능하며 가맹점 신청은 포항시청 방문 또는 모바일 앱(IM#), 포항시청 홈페이지 등에서 가능하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사랑상품권의 활성화 정책으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 소상공인 소득증대를 통한 포항경제 견인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사랑상품권 #누적발행액 #간편결제 #가맹점 #포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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