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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혁백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제4차 공천심사결과를 발표하기 위해 들어서고 있다. ⓒ 유성호
그동안 더불어민주당 안팎으로 '설'이 파다했던 서울 동작구을이 결국 전략지역구로 지정되면서, 현역 의원인 이수진 의원(초선)이 자리를 내주게 됐다. 이 지역은 당 안팎으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의 전략 공천이 나돈 지역구다.
임혁백 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은 22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5차 심사 결과를 발표하며 "공관위는 심사 후 전략 지정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지역에 전략 선거구로 의결해줄 것을 요청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는 4선의 노웅래 의원 지역구인 서울 마포갑도 전략 요청 지역으로 분류됐다. 성 비위 2차 가해 의혹을 받았던 김민철 의원의 지역구인 경기 의정부을도 전략 지역으로 분류되면서 자동 탈락하게 됐다.
비이재명계 인사들의 낙마도 이어졌다. 현역 양기대 의원(초선)의 지역구인 경기 광명을이 그 대상이다. 이 지역구는 양기대 의원뿐 아니라 양이원영(초선) 의원도 출사표를 던진 지역으로 두 의원이 동시에 컷오프됐다. 해당 지역구는 최근 민주당으로 복당한 이언주 전 의원이 19대, 20대 국회에서 내리 재선을 한 지역으로, 일각에선 이 전 의원의 전략공천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언주 재선했던 광명을도 전략으로... 장경태·박찬대 단수공천
안규백 전략공천관리위원장도 추미애·이언주 전 의원과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 세 사람을 언급하며 전략 공천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 안 위원장은 이날 오전 KBS <라디오 전종철의 시사직격>에 출연해 관련 질문을 받고 "우리 민주당의 여전사 3인방이다"라면서 "이 세 분은 아마 임전무퇴의 자세를 준비하고 계실 것으로 저는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
이날 공천 발표에선 이재명 지도부 인사들의 단수 공천도 눈에 띄었다. 현 최고위원인 장경태(초선, 서울 동대문을)·박찬대(재선, 인천 연수갑) 의원이 그 대상이다. 원외 인사의 경우 남영희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인천 동구미추홀구을)과 황명선(충남 논산 계룡 금산) 전 논산시장 등 친명계 인사가 단수 공천의 기회를 잡았다.
이날 발표에선 단수 공천의 기회를 잡은 현역 의원들도 줄줄이 발표됐다. 4선의 안규백 의원(서울 동대문갑)은 물론, 문재인 정부 때 법무부 장관을 지낸 3선의 박범계 의원(대전 서구을)도 본선행 티켓을 쥐었다.
그 외 송옥주(재선, 경기 화성갑), 강훈식(재선, 충남 아산을), 강준현(초선, 세종을), 허영(초선, 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 임호선(초선 충북 증평 진천 음성), 문진석(초선, 충남 천안갑) 의원이 단수 공천을 받았다.
박용진 재심 기각 질문에 공관위 "질의는 나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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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심 청구도 '기각'된 박용진 의원 더불어민주당 현역 의원 평가 결과 하위 10%에 들었다고 통보받은 박용진 의원이 재심 청구도 기각된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 남소연
경선 지역으로는 서울 도봉을(현역 오기형 의원-강민석 전 청와대 대변인), 인천 동구미추홀구갑(현역 허종식 의원-손호범 전 전국금속노조 현대제철지회 홍보부장), 인천 중구강화옹진(이동학 전 민주당 최고위원-조광휘 전 인천시의원-조택상 전 인천광역시 정무부시장), 충북 충주(김경욱 전 국토교통부 2차관-박지우 전 민주당 충북 충주 지역위원장-맹정섭 전 민주당 충북 충주 지역위원장)가 지정됐다.
한편, 이날 임혁백 공관위원장은 발표 직후 최근 박용진 의원의 하위 10% 분류에 대한 재심 기각 통보 논란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별다른 답변 없이 자리를 떠났다. 박병영 공관위 대변인은 "회의 도중 내려오셨기에 질문은 다음에 해달라"고 했다.
앞서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에 공관위 회의 시작 전 재심 신청 기각 통보 사실을 공유하며 "오늘 중앙당 공관위가 오후 2시에 열리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면서 "논의가 되기도 전에 재심 신청 결과가 나온 상황을 제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나"라고 비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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