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듣기

이재명, 최측근 조정식에 불출마 권유?... 조정식 "사실 아냐"

CBS노컷뉴스 보도에 반박... "총선 준비 전체 흔들려는 보도, 해당 언론사에 수정 요구"

등록 2024.02.25 11:35수정 2024.02.25 11:35
16
원고료로 응원
a

최고위 참석한 조정식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이 지난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있다. ⓒ 남소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친명계 5선 중진 국회의원인 조정식 사무총장에게 이번 국회의원 총선거 불출마를 권유했다는 보도에 대해 조 사무총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민주당의 공천 파동 사태가 거센 가운데 이재명 대표가 본인의 최측근으로 불리는 조 사무총장 등 친명계도 솎아낼지 관심이 쏠린다.

CBS노컷뉴스가 25일 오전 "이재명 대표는 최근 자신의 최측근이자 당의 모든 살림을 책임지고 있는 조정식 사무총장에게 오는 4월 총선에서 불출마할 것을 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보도했다. 익명의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해당 매체에 "조 사무총장에 대한 당내 불출마 기류가 있고, 이 대표도 불출마를 얘기했다"라고 이를 뒷받침했다.

그러자 조 사무총장은 언론에 "오늘 오전 CBS가 보도한 조정식 사무총장 불출마 권유 관련 보도는 명백하게 사실이 아니다"라고 알려왔다. "사실이 아닌 내용으로 민주당 총선 준비 전체를 흔들려는 보도에 강력하게 문제 제기한다"라는 것.

그는 "특히, '당 핵심 관계자'라는 모호한 주체를 내세워 사실인양 기사화한 것은 매우 유감"이라며 "의원평가 하위 20%에 포함된 듯한 기사 전개도 유감이다. 하위20%에 포함되었다는 어떤 연락도 받지 않았다"라고 강조했다.

조 사무총장은 "동 기사에 대해 수정을 요구했으며, 사실이 아닌 내용을 인용하여 보도할 경우도 언론중재위 제소 및 법적 조치를 검토하겠다"라고도 덧붙였다.

이 대표는 지난 20일 국회에서 기자들로부터 '비이재명계만 (하위 20% 명단에) 대거 포함됐다는 비판이 있다'는 지적이 나오자 "그렇지 않을 것"이라며 "(명단에) 제가 아끼는 분들도 많이 포함됐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관련 기사: '비명 학살' 논란에... 이재명 "제가 아끼는 분들도 많이 포함" https://omn.kr/27hmq).


실제로 한때 '강성 친명'으로 분류됐던 이수진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동작구을이 전략 지역으로 분류되면서 사실상 '컷오프'됐다. 이 의원은 이 대표를 거세게 비판하며 탈당 의사를 밝혔다(관련 기사: 노웅래는 농성, 이수진은 탈당... 민주당 공천 진통 점점 커진다 https://omn.kr/27j46).

 
#이재명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불출마 #410총선
댓글16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2014년 5월 공채 7기로 입사하여 편집부(2014.8), 오마이스타(2015.10), 기동팀(2018.1)을 거쳐 정치부 국회팀(2018.7)에 왔습니다. 정치적으로 공연을 읽고, 문화적으로 사회를 보려 합니다.

AD

AD

AD

인기기사

  1. 1 금반지 찾아준 사람이 뽑힐 줄이야, 500분의 1 기적
  2. 2 검찰의 돌변... 특수활동비가 아킬레스건인 이유
  3. 3 '조중동 논리' 읊어대던 민주당 의원들, 왜 반성 안 하나
  4. 4 '윤석열 안방' 무너지나... 박근혜보다 안 좋은 징후
  5. 5 "미국·일본에게 '호구' 된 윤 정부... 3년 진짜 길다"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