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정, 국힘 영입인사 vs 민주당 영입인사 혹은 친명 선거전 벌어지나

박성민 예비후보 vs 이헌욱 GH 전 사장 vs 강철호 후보 맞붙어

등록 2024.02.28 18:05수정 2024.03.14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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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용인 정에서 문재인 정부 시절 더불어민주당 영입인재로 알려진 친명 핵심 이헌욱 전 GH사장과 최연소 발탁인재인 박성민 예비후보,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의 기업인 영입인재 1호 강철호 후보의 치열한 공방전이 벌어지고 있다. ⓒ 박정훈


경기 용인 정에서 새정치민주연합 인재영입 1호로 새정치연합에 입당한 친명 핵심 이헌욱 전 GH사장과 민주당 최연소 발탁인재인 박성민 예비후보,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의 기업인 영입인재 1호 강철호 후보의 치열한 공방전이 벌어지고 있다.

이곳은 경기도 전체에서도 소득과 생활 수준이 높은 지역이다. 앞서 선거에서는 민주당 표창원·이탄희 의원이 연이어 당선됐다. 이후 이들의 불출마로 누구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지역이 됐다. 21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 민주당 이탄희 전 의원이 7만9794 득표수로 득표율 53.46%, 전 미래통합당(현 국힘) 김범수 후보는 6만5358 득표수로 43.79%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민주당은 이 곳을 전략 선거구로 지정했다.

민주당은 지난 2020년 이낙연 민주당 대표에 의해 지명직 최고위원(역대 최연소 민주당 최고위원)으로 깜짝 발탁된 박성민 예비후보(28)가 나선다. 박 예비후보는 2021년 재학 중 공무원 1급에 해당하는 청와대 비서실 청년비서관에 최연소로 발탁되기도 했다. 

박 예비후보는 "(본인은)끝까지 용인시민 곁에 함께하는 책임감 있는 정치인, 지역에서 자란 토박이 정치인, 중앙정치의 경험 가진 정치인"이라며 "저는 젊고 새롭고 실력 있게, 용인 사람이 용인을 제대로 바꿔보고 싶다"고 출마의 변을 전했다.

민주당 박성민 vs. 이헌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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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정 지역을 관통하는 경기 용인플랫폼시티 기흥구 일대 전경 ⓒ 용인시

 
이헌욱 전 경기주택도시공사(GH) 사장(56)은 오는 4·10 총선에서 민주당 후보로 경기 용인정에 출사표를 던졌다. 서울대 출신 변호사로 지난 2016년 총선에 분당갑에 도전했다. 당시 영입인재 김병관의 전략공천으로 컷오프 됐고, 2018년에는 성남시장 선거에 도전했으나 은수미 전 시장의 단수공천으로 낙마했다.

이헌욱 예비후보는 지난 1월 29일 출마 기자회견에서 "민생전문가로 윤석열 정권의 무능과 폭정으로부터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겠다"라며 "GH 사장 재임 당시 '용인 플랫폼시티' 사업에 대규모 투자를 결정했다"며 "용인을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용인플랫폼시티를 가장 잘 아는 사람으로서 사업을 제대로 완수해 용인과 경기남부 발전의 거점이 되게 하겠다"며 "▲교통체계 개선 ▲동백신봉선 조기 착공 ▲출퇴근 시간 단축 등을 통해 더욱 살기 좋은 용인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GH 사장시절의 경험을 살려 용인 정 지역에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전략이다.

경기용인 플랫폼시티는 용인특례시, 경기도, 경기주택도시공사, 용인도시공사가 기흥구 보정동, 마북동, 신갈동 일원 약 275만 7186㎡(83만평)에 경제 도심형 핵심 거점 복합자족도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작년 실시계획인가를 마치고 올해 상반기 착공해 오는 2029년 말 준공할 계획이다.

국힘 강철호 "미래 경제수도 용인을 만들 것"

양측은 상대 예비후보와의 경선결과에 따라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영입인재 1호로 공천을 확정한 국힘 강철호(55) 예비후보가 맞대결한다.

민주당에 맞설 경기 용인정 공천을 받은 국민의힘 강 후보는 지난 22일 용인시청 브리핑실에서 "미래 경제수도 용인을 만들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강철호 예비후보는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고, 용인을 미래 경제수도로 만드는 초석을 놓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오직 경제'라는 네 글자를 가슴에 담고 항상 용인시민과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강 예비후보는 ▲반도체대학 설립 ▲플랫폼시티에 기업 유치 ▲반도체연구센터 건립 ▲교통망 확충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용인시 정 지역구는 기흥구 보정동, 구성동, 동백1동, 동백2동, 마북동, 수지구 죽전1동, 죽전3동 상현2동을 이룬다. 이곳은 수도권 주민의 최대 관심사인 교통·주택 정책에 해당하는 지역이다. 이와 관련한 양당의 후보들이 자신만의 추진력을 통해 어떤 전략과 정책 등을 보여주느냐에 이번 선거 승부의 가늠자가 될 전망이다.

자유통일당에선 김기옥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 용인정지역 실행위원장(75)도 후보 등록을 하고 선거전에 함께 한다.
#용인시 #박성민 #이헌욱 #강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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