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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비례대표 축소한 선거구 획정에 '지역 진보야당 반발'

녹색정의당 서산태안위 '양당 체제 공고히 하는 파렴치한 짓... 국민 심판 받을 것'

등록 2024.03.02 14:11수정 2024.03.02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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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례대표 1석을 줄이는 선거구 획정안을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합의해 의결하면서 녹색정의당을 비롯해 진보 야당들은 반발했다. 서산태안 지역에서도 이번 선거구 획정안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 녹색정의당 SNS 갈무리


국회가 총선을 불과 41일 앞두고 선거구 획정안을 통과시켰다. 국회는 지난 2월 29일 지역구 254명(기존 253명), 비례 46명(기존 47명) 총 300명으로 하는 선거구 획정안을 재석 259명 중 찬성 190명, 반대 34명, 기권 35명으로 의결했다.

공작선거법 주요 개정안은 서울은 1석 줄고 인천·경기는 각각 1석씩 늘어났으며 비례대표는 1석 줄여 전북은 10석을 유지했다.

녹색정의당을 비롯해 진보 야당들은 지역구 의석을 살리기 위해 비례대표 1석을 줄이는 선거구 획정안을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합의해 의결하면서 반발했다.

서산태안 지역에서도 이번 선거구 획정안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신현웅 녹색정의당 서산태인위원장은 "(거대 양당은) 비례위성정당도 모자라서 비례 의석 1석을 축소했다"면서 "자기들 배부터 채우려는 민주당과 국민의힘을 강력히 규탄한다"라며 이같이 반발했다.

그러면서 "선거를 코앞에 두고 여야가 자기 자리를 지키기 위해 담합해서 양당 체제를 더 공고히 하려는 파렴치한 짓을 한 것"이라며 분노했다.

앞서, 녹색정의당은 선거구 획정안이 통과되자 "거대양당의 제 밥그릇 지키기 야합"이라면서 "양당의 짜고 치는 밥그릇 싸움에 농락당하는 건 국민"이라며 이를 규탄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시선은 아랑곳하지 않고 야합하는 거대 양당은 부끄러운 줄 알라"며 "기득권과 텃밭 사수에 올인한 양당의 야합을 국민은 결코 두고만 보지 않을 것"이라면서 "국회 다양성 실현이라는 비례대표 제도의 취지를 무너뜨리는 제2의 야합, 꼼수 정치라는 비난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며 이같이 경고했다.
#녹색정의당서산태안위 #선거구획정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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