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포도서관, 재건축 위해 3월부터 휴관

복합문화공간 '파크 라이브러리'로 재탄생... 4월부터 옛 영동중학교 임시청사 운영

등록 2024.03.04 15:50수정 2024.03.04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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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년 개관 예정인 개포도서관 조감도. ⓒ 개포도서관 제공

 
개포도서관(관장 임영희)이 3월 1일부터 서울시교육청 도서관 최초의 재건축을 위해 휴관에 들어갔다.

1984년 개관한 개포도서관은 개축을 통해 지하3층~지상4층의 규모로 건축되며 지하3층~지하2층은 공영주차장으로 조성되는 등 인근의 개포근린공원과 조화를 이루는 '파크 라이브러리' 개념의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된다.

특히 지하 공영주차장과 연계 건축으로 지역주민의 주차난 해소에 기여함과 동시에 지역 거점 공공기관으로 도서관 이용 활성화의 시너지가 창출될 것으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 개포도서관 개축은 2022년 10월 교육부-행정안전부 공동투자심사에서 통과(조건부 승인)되어 속도를 내게 됐다. 그 동안 서울시교육청은 2017년과 2020년 두 차례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요청했으나, 교육부는 운영계획 보완 및 국고 미확정 등의 내용으로 번번이 재검토, 반려해 왔었다.

개포도서관은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고 시민들에게 안정적인 도서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오는 4월부터 '서울특별시교육연수원 연수지원센터'(옛 영동중학교, 서초구 남부순환로347길 69)로 임시 이전해 시민을 위한 독서문화 서비스를 지속할 예정이다.

임시 이전하는 개포도서관은 ▲ 365일 개포스마트도서관(달터공원 작은 책방) ▲ 학부모와 시민을 위한 온라인 독서문화프로그램 ▲ 학교로 찾아가는 독서문화프로그램 ▲ 어린이 전집 책꾸러미 대출 ▲ 서울시교육청 전자도서관 전자책 구독 서비스 ▲ 도서 정기구독 서비스(무료 택배) 등을 계속 운영한다.

임영희 개포도서관장은 "새롭게 태어나는 개포도서관은 변화하는 사회환경을 반영한 교육·문화 복합공간으로의 기능을 하게 될 것이다"라면서 "강남구 내 학교·작은도서관·평생교육시설의 연계·협력을 주도할 컨트롤 타워로써 학생·학부모·시민의 평생학습 및 독서문화서비스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어린이, 청소년, 시민들이 책을 통해 더불어 성장하는 생활 속 중심 공간으로 새롭게 개축되는 개포도서관이 다시 개관할 때까지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개포도서관 개축 사업비는 466억 3천만 원(서울시교육청 133억 7천만 원, 교육부 40억, 강남구 292억 6천만 원)으로 2027년 1월 개관할 예정이다.
덧붙이는 글 강남내일신문 게재
#개포도서관 #휴관 #재견축 #서울시교육청 #강남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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