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듣기

국힘 고양정 선수교체... 김용태 "집값 끌어올리겠다"

단수공천 후 번복된 김현아는 선대위원장으로 돕기로... "일산만 생각했다"

등록 2024.03.05 10:32수정 2024.03.05 10:32
0
원고료로 응원
a

김용태 지지 선언한 김현아 경기 고양정 지역구 단수공천을 받았다가 공천이 취소된 김현아 전 의원이 5일 해당 지역구에 우선추천(전략공천)된 김용태 전 의원 출마선언에 참석해 김 전 의원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연 김용태 전 의원은 "김현아 전 의원이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 선거 기간 동안 함께 뛰기로 했다"고 밝혔다. ⓒ 남소연

 
김용태 전 의원이 국민의힘 단수공천을 받았다가 재검토 후 컷오프된 김현아 전 의원을 대신해 경기 고양시정에 출마하기로 결정했다. 

김용태 전 의원은 5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솔직히 전 고양정에 대해 잘 모르는 것 인정한다"면서도 "국민의힘의 준엄한 명령을 받고 이번 총선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이어 "분당과 함께 시작한 일산이 왜 분당보다 집값, 도시 가치가 떨어졌는지 자괴감에 빠진다"며 "복잡하고 고상하게 얘기하지 않겠다. 고양정 일산 서구 집값 화끈하게 끌어올리겠다"고 강조했다.

김 전 의원은 집값 상승을 위해 ▲ 재개발·재건축 신속 추진 ▲ 교통 문제 해결 ▲ 경제자유도시 확정 후 대기업 사옥 유치 ▲ 학교시설 개선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김 전 의원은 "제가 서울에서도 가장 낙후된 신월동, 신정동 지역에서 3번 연속 당선된 이유는 간단하다"며 "도시 가치, 주민 집값을 올려 주민들에게 그 정치적 대가를 받은 것"이라고 피력했다.

이날 기자회견장엔 고양정 단수공천을 받았던 김현아 전 의원도 함께 자리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수사받고 있다는 점을 문제 삼아 김 전 의원의 단수공천을 재검토한 뒤 컷오프했다.

김현아 전 의원은 김용태 전 의원에게 자리를 빼앗긴 셈이지만, 김용태 전 의원의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 고양정 국민의힘 승리를 위해 뛰겠다고 밝혔다. 김현아 전 의원은 기자회견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일산만 생각했다"며 "제가 4년 동안 준비한 꽃밭에 김용태 후보의 정치 경력으로 옷을 입히면 압승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용태 #김현아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AD

AD

AD

인기기사

  1. 1 샌디에이고에 부는 'K-아줌마' 돌풍, 심상치 않네
  2. 2 황석영 작가 "윤 대통령, 차라리 빨리 하야해야"
  3. 3 경찰서에서 고3 아들에 보낸 우편물의 전말
  4. 4 '25만원 지원' 효과? 이 나라에서 이미 효과가 검증되었다
  5. 5 "윤 대통령, 류희림 해촉하고 영수회담 때 언론탄압 사과해야"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