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의료원도 파견 전공의 3명 떠나, 의료공백은 없지만...

과장급 전문의들이 빈자리 채워, 외래진료 등 업무 가중돼 피로도 높아

등록 2024.03.08 09:15수정 2024.03.08 09:15
0
원고료로 응원
a

서산의료원. ⓒ 서산의료원 SNS 갈무리


의대 증원에 반발한 전공의들이 병원을 떠나면서 충남 도내 지방의료원이 공공병원 역할을 강화하고 나섰다.

충남도에는 공주·서산·천안·홍성 등 모두 4개의 지방의료원이 있다. 최근 의대 증원에 따른 의료계 반발로 지방의료원 역시 운영에 여러움을 겪고 있지만 의료공백을 최소화하려 노력하고 있다.

취재에 따르면, 서산의료원의 경우 충남대병원 소속 전공의 3명이 파견근무를 해왔지만 의대 증원에 반발하며 지난달 중순경 서산의료원을 떠났다. 이들은 원 소속인 충남대병원에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공의 3명이 병원을 떠나면서 서산의료원은 일부 진료 공백이 발생했지만, 과장급 전문의들이 이들의 빈자리를 채우며 의료공백 없이 정상적으로 운영하고 있지만, 이들에게 외래진료 등 업무가 가중되며 피로도가 높은 상황이다.

이외에도 응급을 다투는 중증 환자의 경우 대형병원과 대학병원에서 의료진 부족을 이유로 들어 전원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인근 홍성의료원도 서울대병원과 충남대병원에서 파견된 9명의 전공의가 병원을 떠났지만, 의료공백 없이 정상 운영 중이다.

한편, 충남도는 전공의들의 집단행동에 따른 의료 공백에 대응하기 위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있으며, 서산의료원을 비롯해 도내 4개 의료원을 포함한 16개 응급의료기관 운영을 보강해 24시간 비상 진료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서산의료원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AD

AD

AD

인기기사

  1. 1 "김건희 특검하면, 반나절 만에 다 까발려질 것"
  2. 2 오스트리아 현지인 집에 갔는데... 엄청난 걸 봤습니다
  3. 3 '아디다스 신발 2700원'?... 이거 사기입니다
  4. 4 거대한 퇴행, 대한민국이 무너지고 있다
  5. 5 "온수 못 쓰고 폰 충전도 못하다가... 이젠 '말대꾸' 합니다"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