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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재단, 한동훈에 "5·18왜곡 인사 공천, 입장 표명하라"

도태우 공천 취소 요구... "5·18 계승한다면서 동떨어진 행보" 광주시도 유감 표시

등록 2024.03.08 18:23수정 2024.03.08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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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유성호


5·18기념재단은 8일 "5·18 북한 개입설을 주장한 도태우 변호사 공천을 취소하라"고 국민의힘에 요구했다.

5·18기념재단은 이날 성명을 내고 "국민의힘은 오늘 '5·18 북 개입설'을 주장한 도태우를 대구 중구·남구 국회의원 후보로 공천했다"며 즉각적인 도태우 변호사 공천 취소를 요구했다.

5·18기념재단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게도 도태우 변호사 공천 관련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

앞서 한 비대위원장이 지난 1월 4일 광주를 찾아 '5월의 광주정신은 어려운 상황에서 민주주의를 지키는 정신으로 대한민국의 지금 헌법정신과 그 정신이 정확히 일치한다'고 발언한 것을 거론하면서다.

"5·18 계승한다더니 국힘서 계속되는 왜곡 논란...한동훈, 입장 표명해야"

5·18기념재단은 한 위원장에게 "국민의힘에서 계속되는 5·18왜곡 논란과 5·18정신계승에 반하는 공천 결과에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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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태우 국민의힘 대구 중남구 예비후보. ⓒ 도태우


  
광주광역시도 입장문을 내고 도태우 변호사를 대구 중구‧남구 국회의원 후보로 공천한 국민의힘에 유감을 표했다.  

광주시는 입장문에서 "도태우는 2019년부터 자신이 진행하는 유튜브 방송에서 '5‧18이 북한과 무관하면 검증에 당당해야 한다'는 제목으로 5‧18 북한 개입설 등을 여러 차례 주장하며 5‧18민주화운동을 왜곡하고 폄훼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5‧18 북한 개입설'이 사실인 것처럼 지속적으로 왜곡하고 있는 자를 공천한 사실에 광주시는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고 강조했다.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도태우 변호사 공천과 관련한 기자들의 문제제기에 "(검토했으나) 특별히 문제될 게 없다"는 취지로 밝혔다.

장동혁 사무총장 역시 "공직 후보자가 되기 전에 여러 사안에 대해서 개인적인 의견을 가질 수 있다"며 문제 될 게 없다는 취지로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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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기념재단 ⓒ 5·18기념재단 제공



 
#도태우 #518 #국민의힘 #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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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라본부 상근기자. 제보 및 기사에 대한 의견은 ssal198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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