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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하남을 선거구에 출마했다가 당의 전략공천으로 후보가 확정된 가운데 추민규 전 도의원이 11일 탈당을 선언했다. ⓒ 추민규
더불어민주당 경기 하남을 선거구에 출마했다가 당의 전략공천으로 후보가 확정되자 추민규 전 도의원이 11일 탈당을 선언했다.
추민규 전 도의원은 하남시청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명분도 실리도 없는 참혹하고 참담한 전략공천임을 33만 하남시민 앞에서 분명히 밝혀야 한다"며 "실패한 공천이 가져올 민주당의 댓가는 '내로남불'로 증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추 전 도의원은 지난 1일 민주당이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을 하남갑에 전략공천하자 이에 반발해 삭발식을 진행하며 반발했다.
그는 이날 "긴 시간 동안 교육도시 하남을 위해 봉사하며 뛰었다"며 "그러나 현실은 민주당의 패거리 정치에 가로 막혀 제대로 일다운 일을 해보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하남시 갑·을 전략공천으로 지난 수십 년 하남시 민주 당원과 지역 정치인들이 어렵고 힘들게 쌓아 올린 민주 세력의 지역 정치 기반이 산산이 파괴됐다"며 "지역의 정당 정치와 풀뿌리민주주의의 뿌리는 참혹하게 짓밟힌 것과 같고, 이번 전략공천은 지역 정치를 처참히 짓밟은 말살 공천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한편, 추민규 전 도의원은 무소속 또는 새로운 미래 출마 등 자신의 향후 거취에 대해서는 수일 내로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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