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운경 (사)전국민주화운동동지회 참칭... 명예훼손 고소 예정"

회원 50명, 마포구 함운경 후보 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 및 규탄대회

등록 2024.03.12 13:56수정 2024.03.12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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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운경의 '민주화운동동지회' 참칭 규탄 고소 서울 마포을에 국민의힘 총선 후보로 나서는 함운경에 대하여 '민주화운동동지회'허진수 이사장 등은 이미 있는 단체 명을 참칭하였다고 경찰에 고소하겠다는 기자회견 및 규탄대회를 3월 11일 함운경 선거사무소 앞에서 열었다. ⓒ 김광철

 
'(사)전국민주화운동동지회'(이사장 허진수) 회원 50여 명은 11일 오후 2시 '서울 마포을 함운경 국민의힘 후보' 사무실 앞에서 '민주화운동변절자 함운경의 '민주화운동동지회' 참칭 고소' 기자회견 및 규탄대회를 열었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함운경은 1985년 '미문화원점거사건'의 주동자로 알려졌지만 1990년대부터는 정계에 입문하여 새정치국민회의, 열린우리당 등 민주당 계열의 당에 입당하거나 탈당을 했던 경력의 소유자로 2022년에는 '국민의힘'에 합류하여 윤석열을 지지하고 반민주, 반국민적 독선과 독재를 자행하는 검사 독재정권의 품에 안겼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소위 '민주화운동동지회'를 참칭 하는 함운경, 주대환, 민경우 등의 반민주적, 반역사적 작태를 규탄한다"라며 "단체의 결성을 사전에 제안하여 널리 알리고 의견을 받고 논의하는 과정도 없이 2023년 8월 15일 일방적으로 '민주화운동동지회' 결성을 발표하여 기존에 존치하고 있는 (사)전국민주화운동동지회를 참칭 하고 있다"라고 규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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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혁명시민연대 정영훈 대표 함운경을 업무방해,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소를 하게 된 과정을 설명하고 있는 촛불혁명시민연대의 정영훈 대표 ⓒ 김광철

 
정영훈 촛불혁명시민연대 상임대표는 함운경 등을 업무방해 및 명예훼손으로 경찰에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허진수 (사)전국민주화운동동지회 이사장은 "나는1982년 미문화원 방화사건으로 2년간 복역하기도 했는데, 85년 미문화원 점거 당시 함운경 등을 귀엽게 보았다. 하지만 이들이 얼마 지나지 않아 정치적 야심을 가지고 이 당, 저 당 옮겨 다니며 정치적 행태를 보이는 것을 보며 많은 실망을 하였다"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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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운경 국민의힘 마포을 후보 규탄 집회 22대 총선 서울 마포을 함운경 국민의힘 후보가 '민주화운동동지회'라는 명칭을 사용하여 공천을 따낸 것은 업무방해 및 명예훼손이라면서 경찰 고소 및 후보 지명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 김광철


군산에서 올라온 '남원동학농민기념사업회' 박승만 위원이나 경남의 이원영 교육운동가, '전두환심판국민행동'의 전태삼씨, 경남 지역에서 시의원 등을 지낸 이광희 민주화운동동지회 사무처장 등은 함운경씨의 변절과 철새 정치를 비판하면서,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등이 이번 총선을 '운동권 청산'이라고 규정하면서 소위 운동권 출신들을 공천하는 것은 자기모순이 아니냐고 지적하기도 하였다.   이들은 앞으로 내부 논의를 통하여 '국민의힘' 중앙당에 함운경의 서울 마포을 공천 철회 요구 및 선거관리위원회에 선거법 위반 여부 등을 제소할 수 있음을 밝히기도 하였다.
#함운경 #민주화운동동지회참칭 #기자회견및집회 #마포을선거사무소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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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초등위원장, 환경과생명을지키는전국교사모임 회장을 거쳐 현재 초록교육연대 공돋대표를 9년째 해 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서울의 혁신학교인 서울신은초등학교에서 교사, 어린이, 학부모 초록동아리를 조직하여 활동하고 있습니다. 지속가능한 미래, 초록세상을 꿈꾸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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