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곳곳 등산로-공원에 '걷기 좋은 맨발 길' 조성

비봉, 선학, 가좌, 석갑산 등에 흙 밟으며 치유할 수 있는 장소 제공

등록 2024.03.12 10:07수정 2024.03.12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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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아산 숲속의 진주, 진주유아숲체험원 ⓒ 김종신

 
요즘 맨발걷기(어싱·Earthing)가 열풍인 가운데, 경남 진주에 흙을 밟으며 걸을 수 있는 맨발길이 조성된다.

진주시는 "산림, 공원·녹지가 지닌 효용가치의 제고와 함께 지구의 치유 에너지를 받아들이기 위해 맨발로 걷는 활동인 맨발걷기의 유행에 발맞춰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산림과 공원에 걷기 좋은 맨발길을 조성한다"라고 12일 밝혔다.

맨발길 조성사업을 추진하는 주요 산림은 비봉산, 선학산, 가좌산, 석갑산, 월아산이다.

공원은 신안·평거녹지대, 하대중앙공원, 해오름공원, 초전공원, 물초울공원, 강주연못공원, 남가람공원(칠암·망경), 송림공원, 철도문화공원 등이다.

진주시는 "우선시범 지역으로 월아산 숲속의 진주에 작년 12월부터 사업을 시작하여 맨발 황톳길 590m를 추진 중이며, 나머지 지역은 오는 6월 중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라고 밝혔다.

석갑산은 산림 내 방치된 사유지였던 편백림을 지난해 시가 매입하여 올해부터 황톳길, 데크 산책로 조성이 추진된다.

진주시 관계자는 "진주시 주요 산림과 공원에 맨발길을 조성하여 시민들에게 건강과 힐링 장소를 제공하여 '행복한 진주' 이미지를 제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함께 올바른 맨발걷기 문화가 정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진주시 #월아산 #맨발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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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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