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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4.10 총선1011화

"셀카로봇 한동훈, 고약한 주인과 권력욕 사이에서 방황"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당정갈등에 공세..."윤 대통령과 김 여사에 해 입혀선 안 되나 보다"

등록 2024.03.20 11:41수정 2024.03.20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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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2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3.20 ⓒ 연합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로봇 아바타'라고 지칭하면서 '성격이 고약한 주인' 윤석열 대통령의 '제어'를 끊어내라고 조언했다.

이 대표는 20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윤석열 대통령이 자신이 조종할 수 있는 로봇 아바타인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을 세워놓고 이번 총선의 책임을 회피하려고 했던 것은 만천하가 다 아는 사실"이라며 "제2차 약속대련, 제2차 서천판 카노사의 굴욕을 연출할 것이 아니라면, 윤석열 대통령의 당무 개입의 고리를 끊어내라"고 말했다.

이어 한 위원장을 책 <아이로봇>에 나오는 로봇에 비유하며 "아이작 아시모프 박사가 자신의 책 <아이로봇>에서 제시한 로봇 제1원칙에 따르면 로봇은 인간에게 해를 입혀서는 안 된다"며 "윤 대통령의 아바타가 돼야 할 한동훈 위원장은 로봇 제1원칙에 지배받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어떤 경우에도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에게 해를 입혀서는 안 되며, 그들의 이익을 침해하면 안 되나 보다"라며 "로봇 주인은 성격이 고약한 사람이고 셀카로봇은 권력 욕구와 로봇 제1원칙 사이에서 방황하고 있다"고 직격했다.

이 대표는 "한동훈 위원장이 지난 1월 23일 눈 내리는 서천시장에서 절규하는 상인들을 차치하고 윤석열 대통령과 (찍은) 현대판 '카노사의 굴욕' 사진이 불현듯 떠오른다"며 "유권자에게는 '선 채로 죽겠다'며 센 말을 내뱉지만, 윤석열 대통령 앞에서는 로봇 제1원칙을 절대 넘어서지 못하는 윤석열 대통령의 꼭두각시로 다시 한번 비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해 "한동훈 위원장이 정권 심판을 바라는 국민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이해하는 감정을 갖고 정치를 했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주요 지리정보

#이준석 #한동훈 #윤석열 #김건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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