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듣기

강원도 간 윤 대통령 "분양형 실버타운 재도입, 사업자격 완화"

원주에서 스물두 번째 민생토론회... 원주고 자율형 공립고 지정도 약속

등록 2024.03.21 16:05수정 2024.03.21 16:05
1
원고료로 응원
a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강원 원주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주제로 스물두 번째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을 마치고 있다. ⓒ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65세 이상을 위한 공공임대주택을 매년 3000호씩 짓고 실버타운 공급을 크게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또 강원도 원주고등학교를 자율형 공립고등학교로 지정하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강원도 원주시 반곡동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스물두 번째 민생토론회를 열었다. 주제는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로, 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실버타운과 어르신을 위한 공공임대주택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2015년에 폐지된 분양형 실버타운을 다시 도입하고, 민간 사업자의 자격 요건도 완화 ▲노인에 특화된 시설과 의료 요양 등을 제공하는 중산층 고령화 가구 대상 민간 임대주택 도입 ▲부동산 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뮤추얼펀드(REITs)에 한국토지주택공사 보유 의료복지시설 용지를 매각, 55% 이상을 노인 복지시설로, 30% 이하는 오피스텔로 분양하는 헬스케어 리츠(REITs) 보급 확대 등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그는 의사·간호사가 방문하는 재택 의료를 활성화하겠다면서 ▲장기요양 재택 의료센터를 현재 95개에서 250개로 확대 ▲중증 환자 방문진료비 환자 부담금 3만8000원에서 1만9000원으로 인하 ▲재가요양 서비스 지원 ▲개인실과 공용 공간으로 이뤄지는 9~12인 단위 요양시설 도입 ▲요양병원 간병비 지원 ▲치매 관리 주치의 제도, 치매 가족 휴가제 도입 등을 약속했다.

또 ▲경로당에서 디지털 기기 사용법 교육 지원, 노인 체육 활동 지원 ▲미등록 경로당을 준경로당으로 양성화해 비용 지원 ▲노인 친화형 국민체육센터 올해 5개 추가 건립 ▲파크 골프장 확충 ▲65세 이상 인구 가운데 10% 이상 일자리 참여하도록 지원 등도 약속했다.

원주시를 위해서는 ▲의료기기 산업이 발전한 원주시를 첨단 보건의료 산업의 거점으로 대폭 지원 ▲원주고등학교를 자율형 공립고등학교로 지정, 원주의 특성화고등학교를 협약형 특성화고로 지정 ▲GTX-노선을 원주까지 연장 등을 약속했다. 
 
a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강원 원주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주제로 스물두 번째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3.21 ⓒ 연합뉴스

#윤석열 #원주 #실버타운 #노인
댓글1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오마이뉴스 상근기자. 평화를 만들어 갑시다.

AD

AD

AD

인기기사

  1. 1 샌디에이고에 부는 'K-아줌마' 돌풍, 심상치 않네
  2. 2 경찰서에서 고3 아들에 보낸 우편물의 전말
  3. 3 '25만원 지원' 효과? 이 나라에서 이미 효과가 검증되었다
  4. 4 하이브-민희진 사태, 결국 '이게' 문제였다
  5. 5 용산에 끌려가고 이승만에게 박해받은 이순신 종손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