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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북구 야권 단일화 '23~24일 여론조사' 경선... 동구는?

100% 국민경선, 역선택 방지 위해 국민의힘 제외... 김태선 "동구도 경선하자"

등록 2024.03.21 17:30수정 2024.03.21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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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동구 민주당 김태선 후보가 21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노동당 이장우 후보에게 단일화 경선을 요청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김태선 후보 캠프

 

더불어민주당-진보당 합의로 울산 북구 단일후보가 된 윤종오 진보당 예비후보와 공천이 봉쇄된 지역구 현역 이상헌 예비후보(재선, 무소속 예비후보)의 후보 단일화 경선이 23~24일 여론조사 방식으로 결정됐다(관련기사 : 울산 북구, 윤종오-이상헌 야권단일화 경선한다)

양 예비후보와 중재에 나선 울산시민정치회의는 21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선 여론조사는 오는 23∼24일 안심번호를 이용한 ARS 방식으로 진행되며, 북구 주민 700여 명을 대상으로 현 기초의원 선거구를 준용해 3개 구역으로 나눠 진행된다. 결과는 24일 오후 발표된다"라고 밝혔다. 이어 "여론조사는 100% 국민 경선으로 하되 역선택 방지를 위해 국민의힘 지지자는 제외하기로 했다"라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역시 시민단체로부터 야권 단일화 목소리가 높은 울산 동구의 단일화 성사 여부가 주목된다.

더불어민주당·진보당·새진보연합 야권단일후보인 김태선 예비후보는 이날 같은 장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노총 후보인 이장우 노동당 후보에게 거듭 단일화 경선을 요청했다.

김태선 후보는 "지난 3월 7일, 노동당 이장우 후보께 울산 동구 야권후보 단일화를 제안한 이후 이장우 후보를 만났고, 단일화에 대한 서로의 생각도 확인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그러던 중, 노동당 이장우 후보는 지난 3월 18일 민주노총 울산 동구 노동조합 대표들과 함께 저에게 후보 사퇴 결단을 요구하셨다"라며 "노동자 국회의원을 바라는 뜻은 존중하지만, 김태선이 무조건 사퇴해야 한다는 요구는 단일화가 아니다"라며 유감을 표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진보당·새진보연합이 선거 연대에 합의한 것은 오직 윤석열 정권을 심판함으로써 이번 선거를 국민의 승리로 만들기 위해서였다"라며 "북구 야권단일화 경선은 현 정권에 책임을 묻고 민생 파탄을 막아야 한다는 울산 시민의 절박함이 만들어낸 결과"라고 강조했다.

이어 "다시 동구만 남았다"라며 "노동당 이장우 후보께 정중하게 동구 주민의 민심을 오롯이 담을 수 있는 공정한 룰을 통한 경선을 요청한다"라고 밝혔다.
#울산북구동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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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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