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입성해 대규모 돼지축사 막겠다" 진보당 김진숙 출정식

김진숙 충남도의원 후보, 대규모 돼지축사 반대 항의서한 충청남도에 전달

등록 2024.03.28 14:25수정 2024.03.28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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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당 김진숙 후보 선거출정식 충남도청 앞에서 김진숙 도의원 후보 선거출정식이 진행중이다. ⓒ 박정훈

 
이번 4월 10일에 총선과 함께 치러지는 충남도의원 보궐선거(당진시 제3선거구)에 출마한 진보당 김진숙 후보가 3월 28일 본 선거운동기간 첫날 출정식을 열었다.

캠프는 '충청남도가 당진시에 조성하려는 30만 돼지축사를 김진숙 후보가 앞장서 백지화시키겠다'는 의미로 출정식을 당진 시내가 아닌 충남도청에서 진행하는 파격행보를 보였다. 충남도청 앞에서 김진숙 후보 선거유세차량이 자리를 잡고 당원들과 선거운동원, 지지자들이 모여 선거출정식을 진행했다.

김진숙 후보는 "다가오는 4월 10일 국회의원 선거와 함께 진행되는 도의원선거가 '30만 돼지 축사 계획 백지화'로 당진을 지켜내느냐, 이전처럼 또다시 묵인하고 받아들이느냐를 결정하는 중요한 선거"라고 운을 뗐다.

그는 "당진 석문간척지에 조성하는 돼지 30만 마리 축산단지는 실패가 뻔히 예상되는 사업"이라며 "돼지 30만 마리의 집단사육은 심각한 방역 문제를 유발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방역관리는 국가와 지자체에게 책임을 민간에 떠넘기고 30만 마리 밀집축사 내에 전염병이 돈다면 천문학적 살처분은 어떻게 감당하라는 것인가?"라며 "그로 인한 사회적 비용과 2차 환경재앙은 누가 책임질 수 있다는 것인가? 당진이 전국 어디에서도 시도해본 적이 없는 사업을 추진하는 실험지인가"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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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당 김진숙 도의원후보 김진숙 후보가 선거운동원들과 함께 인사하고 있다. ⓒ 박정훈

 
"그동안 당진에 수많은 환경 문제가 있었습니다. 라돈 매트리스가 당진시민들 모르게 불법 야적돼서 시민들이 싸워야 했고, 전국 최대 규모의 산업폐기물처리장이 석문, 송산에 들어오게 되어 지금도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전국 최대 규모의 산업폐기물처리장이 들어올 때 무엇을 했습니까? 당연히 당진 시민의 편에 서야 할 선출직 의원 중 누구도 이러한 문제에 나서지 않았습니다.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오직 시민들의 편에 서서 시민들의 이익을 위해 싸워야 할 정치인들을 도대체 뭘했습니까?"


그는 홍기후 전 의원을 비롯한 기성 정치인들에게 질문을 던지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저 김진숙이 당진시민들의 편에 서서 30만 대형돼지축사 백지화를 이뤄낼 유일한 적임자이며 반드시 충남도의회에 들어가 당진을 지키겠다"고 말하자 지지자들은 환호성으로 화답했다.


김진숙 후보의 발언이 끝나고, 김진숙 후보와 선대위원장단은 30만 돼지축사 백지화 요구를 담은 항의서한을 충남도청 민원실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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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숙 후보가 충남도에 항의서한 전달 김진숙 후보가 충남도에 대규모 돼지축사 당진조성 반대 항의서한을 전달하고 있다. ⓒ 박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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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의서한 전달하는 김진숙 도의원후보 진보당 김진숙 후보가 당진시에 조성될 초대형 돼지축사 반대의견을 담은 항의서한을 충남도에 전달하고 있다. ⓒ 박정훈

 
#진보당 #김진숙 #당진시 #초대형돼지축사백지화 #충남도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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