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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양문석 사기대출 맞다... 나를 고소하라"

민주당 내 '부동산 투기' 논란 연일 저격... "피해는 국민이 다 본 것"

등록 2024.03.31 12:40수정 2024.03.31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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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총력전 펼치는 한동훈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31일 오전 경기 용인시 처인구 이마트 용인점 맞은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남소연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경기 안산시갑 후보의 '자녀 우회 편법 대출'과 관련해 "국민에게 피해를 준 사기 대출이 맞다"며 "양문석씨는 한동훈을 고소하라"고 말했다. 민주당 후보들을 중심으로 불거진 부동산 투기 의혹을 연일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양새다.

한 위원장은 31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서 진행한 지원유세에서 "양문석이란 분 계신다. 그분이 대학생 딸 명의로 사업자 등록을 내서 사업할 생각도 없으면서 주택에 쓸 자금을 새마음금고로부터 11억 원을 빌렸다"며 "(양 후보가 대출한 자금은) 사업자금이었다. 사업자들, 상공인들이 써야 할 돈"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그게 다 걸렸는데 이분은 이렇게 얘기한다. 우리 가족이 피해를 준 사람이 없다. 그러니 사기가 아니다(라고 한다)"며 "피해는 국민이 다 본 것이고 그 돈 못받아간 소상공인들이 피해자다"고 지적했다.

한 위원장은 "그렇게 따지면 음주운전하면 피해자 없느냐. 이재명 대표 대장동 비리 피해자 없는 거냐. 이재명 대표가 (경기도) 법인카드 쓴 거 피해자가 없는 거냐. 장난하냐"며 "이분이 자기의 행동을 사기대출이라고 한 사람 다 고소하겠다고 했다. 제가 분명히 말한다. 저를 먼저 고소하라"고 강조했다.

이어 "가짜 서류 만들어서 가짜 등기 붙여서 그게 아니면 못 받아 갈 대출 받아 가면 그게 사기대출인 것"이라며 "이분이 '새마을금고 직원들과 상의해서 한 것'이라고 한다. 짜고 하면 죄명만 바뀐다. 짜고 하면 배임이라 죄명만 바뀔지 몰라도 우리는 그걸 다 사기라고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양 후보는 지난 30일 해당 의혹과 관련해 입장문을 내고 "우리 가족의 대출로 사기를 당한 피해자가 있느냐"고 반박했다. 새마을금고 쪽에서 먼저 장녀 명의의 사업 자금 대출을 제안했다면서 사기 대출 의혹을 제기한 언론사에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한동훈 #양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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