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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4.10 총선1556화

[동작갑] 김병기 46.4%-장진영 35.0%

[오마이뉴스·KSOI 여론조사] 김, 오차범위 밖 우세...조국혁신당 25.9%-국민의미래 24.6%-민주연합 18.5%

등록 2024.04.03 11:59수정 2024.04.03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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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국회의원 총선 서울 동작갑 후보 지지도 여론조사 ⓒ 오마이뉴스


김병기 46.4%-장진영 35.0%- 전병헌 4.7% 

3일 <오마이뉴스>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발표한 4.10 총선 서울 동작구갑 여론조사 결과,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장진영 국민의힘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병헌 새로운미래 후보에 대한 지지도는 4.7%였다. '지지 후보가 없음'은 12.3%, '잘 모름'을 택한 응답은 1.7%였다. 

동작구갑 유권자를 대상으로 한 비례대표 투표의향 정당 조사에서는 조국혁신당이 25.9%, 국민의힘 비례정당인 국민의미래가 24.6%, 민주당 등 범야권 비례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이하 민주연합)이 18.5%의 지지를 기록했다. 특히 이번 조사 결과 '지민비조(지역구는 민주당, 비례는 조국혁신당)' 교차투표 경향이 확연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3월 31일~4월 1일 이틀 간 서울 동작구갑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4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전화면접(CATI) 조사 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8.2%. 통계보정은 2024년 2월 말 기준 행정안전부 주민등록통계 기준으로 성·연령·지역별 가중치(셀가중)를 적용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다. 

김병기 '50대 이하·진보층' 우세, 장진영 '60대 이상·보수층' 우세
투표의향층에서는 김병기 47.2%-장진영 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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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국회의원 총선 서울 동작갑 후보. 사진 왼쪽부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후보, 장진영 국민의힘 후보 ⓒ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연령대별로는 18·19세 포함 20대(김 44.6%-장 21.4%), 30대(김 43.9%-장 34.5%), 40대(김 64.6%-장 20.3%), 50대(김 61.8%-장 27.6%) 등 50대 이하에서 김 후보가 앞섰다. 장 후보는 60대(김 35.5%-장 49.1%)와 70세 이상(김 23.1%-장 67.1%)에서 확고한 우위를 점했다. 

이념성향별로 보수층(김 24.8%-장 71.3%)은 장 후보로, 진보층(김 78.9%-장 9.9%)은 김 후보로 확연히 기울었다. '스윙보터'로 볼 수 있는 중도층(김 43.6%-장 27.0%)에서는 김 후보가 앞섰다. 


김 후보는 총선 투표의향층(김 47.2%-장 35.9%)에서도 장 후보를 앞섰다. 투표의향층 중 사전투표층(김 58.8%-장 23.3%)은 김 후보를, 본투표 의향층(김 37.5%-장 47.7%)은 장 후보를 많이 택했다. 

참고로, 이번 조사에서 동작갑 유권자들의 절반 가까이는 후보 선택 기준으로 정책·공약 및 인물을 꼽았다. 구체적으론 ▲정책과 공약(26.0%) ▲인물과 능력(22.7%) ▲소속 정당(20.4%) ▲도덕성(19.9%) ▲정치경력(5.0%) ▲기타(2.2%) ▲잘 모름(3.9%) 순이었다.  

민주당 39.1%-국힘 30.8%-새로운미래 3.2%
사전투표층 민주당 우세, 본투표층 국힘 우세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오차범위 밖으로 앞섰다. 민주당 39.1%-국민의힘 30.8%-새로운미래 3.2%-개혁신당 2.1%-녹색정의당 0.9% 순이었다. 그 외는 기타 정당(6.6%), 지지정당 없음(16.0%), 잘 모름(1.4%)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민주당은 20대(민주 33.1%-국힘 14.8%)·40대(민주 57.0%-국힘 14.7%)·50대(민주 57.4%-국힘 25.8%)에서 우위를 점했다. 국민의힘은 60대(민주 28.1%-국힘 47.8%)·70세 이상(민주 25.9%-국힘 66.0%)에서 우세했다. 30대(민주 30.9%-국힘 27.1%)에서는 양당이 비등한 구도였다. 

이념성향별 보수층(민주 20.0%-국힘 65.9%)에서는 국민의힘이, 진보층(민주 74.0%-국힘 7.8%)에서는 민주당이 크게 앞섰다. 중도층(민주 30.5%-국힘 21.9%)에서는 민주당에 대한 지지가 높았다. 

총선 투표의향층(민주 40.0%-국힘 32.0%)에서는 양당이 오차범위 내 격차였다. 다만, 투표의향층 중 사전투표층(민주 49.9%-국힘 20.5%)에서는 민주당이 우세했다. 본투표층(민주 33.7%-국힘 43.8%)에서는 국민의힘이 우세한 것과 대비된다. 

조국혁신당 25.9%-국민의미래 24.6%-민주연합 18.5%
김병기 지지층 50%, 조국혁신당 선택...사전투표층에서 지지도 더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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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마이뉴스

 
비례대표 투표의향 정당 조사에서는 조국혁신당(25.9%)-국민의미래(24.6%)-민주연합(18.5%)의 3파전 구도가 나타났다. 그 뒤는 새로운미래(3.7%), 개혁신당(3.5%), 녹색정의당(2.1%), 자유통일당(1.7%) 순이었다. 기타 정당을 택한 응답은 4.1%, 투표정당 없음은 15.2%, 잘 모름 응답은 0.7%였다. 

조국혁신당은 40대(49.1%)·50대(45.6%)와 중도층(27.7%)·진보층(46.3%)에서 크게 앞섰다. 민주연합은 20대(23.2%)에서, 국민의미래는 60대(40.0%)·70대(51.3%) 및 보수층(52.3%)에서 우위를 점했다. 30대(민주연합 28.0%-국민의미래 20.1%-조국혁신당 18.2%)에서는 세 당에 대한 투표의향이 고루 분포됐다. 

조국혁신당은 총선 투표의향층, 특히 그 중에서도 사전투표 의향을 밝힌 응답층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다. 구체적으로 투표의향층(민주연합 18.3%-국민의미래 25.7%-조국혁신당 26.5%)에서는 국민의미래와 조국혁신당에 대한 투표의향이 비등했다. 다만 투표의향층 중 사전투표 의향을 밝힌 응답층에서는 조국혁신당 지지도가 37.7%로 민주연합(18.1%)과 국민의미래(17.2%)를 크게 앞섰다. 투표의향층 중 본투표 의향을 밝힌 응답층에서는 국민의미래(35.2%)가 민주연합(18.2%)·조국혁신당(18.0%)보다 우세했다. 

민주당 지지층의 교차투표 경향도 확인됐다. 민주당 지지층은 민주연합과 조국혁신당으로 비례대표 투표의향이 분산됐다. 민주당 지지층의 40%는 민주연합을, 민주당 지지층의 48.3%는 조국혁신당을 비례대표 투표의향 정당으로 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의 75.6%가 비례대표 투표 때 국민의미래를 택하겠다고 답한 것과 차이가 있는 결과다. 

정권심판론 41.3%-정부지원론 30.1%-양당견제론 22.1%

조사에 응한 동작갑 유권자의 95.6%(반드시 투표 79.6%+가급적 투표 16.0%)가 4.10 총선 투표의향을 밝혔다. 투표의향이 없다고 밝힌 응답층은 4.4%(별로 투표 생각 없음 2.7%+전혀 투표 생각 없음 1.7%)에 불과했다. 투표의향층 중 오는 5~6일 실시될 사전투표에 참여하겠다고 밝힌 응답층은 37.9%였다. 10일 본투표에 참여하겠다고 밝힌 응답층은 48.0%였다. 아직 투표시점을 정하지 못했다고 답한 응답층은 13.7%, 모름/무응답을 택한 응답층은 0.5%였다. 

이들 중 41.3%는 '정부·여당 견제를 위해 민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정권심판론)에 동의했고, '정부·여당 지원을 위해 국민의힘 후보가 더 많이 당선돼야 한다'(정부지원론)는 30.1%, '양당 견제를 위해 제3지대 후보가 더 많이 당선돼야 한다'(양당견제론)는 22.1%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으로 태도를 유보한 응답은 6.5%였다. 

정권심판론은 40대(66.8%)·50대(61.9%)·진보층(73.7%)에서 높게 집계됐다. 반면 정부지원론은 60대(46.9%)·70세 이상(63.0%)·보수층(62.5%)에서 높았다. 양당견제론은 20대(37.3%)에서 높았다. 

총선 투표의향층에서는 정권심판론(42.3%)이 정부지원론(31.1%)과 양당견제론(21.1%)를 앞섰다. 이 중 사전투표 의향층 중 52.7%가 정권심판론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정부지원론은 18.5%, 양당견제론은 24.5%였다. 본투표 의향층에서는 응답자의 43.4%가 정부지원론에 동의한다고 밝혔다(정권심판론 34.1%-양당견제론 17.7%).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27.9%(매우 잘함 9.4%+잘하는편 18.5%)로 나타났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66.2%(잘못하는 편 27.5%+매우 잘못 38.8%)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2배 이상 앞섰다. 

한편,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KSOI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주요 지리정보

#김병기 #장진영 #동작갑 #여론조사 #22대총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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