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 황기철 '주민소환제 도입'-이종욱 '신경시대 열겠다'

4일 각각 정책 제시 ... 황 "일 안하는 의원 해고" ... 이 "항만물류, 첨단산업 중심"

등록 2024.04.04 15:10수정 2024.04.04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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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진해 국회의원선거에 나선 후보들이 정책 경쟁을 벌이고 있다.

4일 더불어민주당 황기철 후보는 "일 안하는 의원을 해고하는 주민소환제를 하겠다"고, 국민의힘 이종욱 후보는 "항만물류와 첨단산업 중심 진해 신경제 시대를 열겠다"며 경제공약을 제시했다.

황기철, 일 안 하는 의원 해고 '주민소환제' 공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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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황기철 후보(진해). ⓒ 황기철캠프

 
황기철 후보는 '국회의원 주민소환제 도입 공약'을 발표했다. 국회의원 국민소환제에 대해, 황 후보는 "유권자들이 부적격하다고 생각하는 국회의원을 임기 전 국민투표에 의하여 파면시키는 제도로, 유권자가 지역구 의원을 사실상 해고할 수 있는 장치이다"라고 했다.

황 후보는 "현행법에는 고위공무원에 대한 탄핵 제도나 지방자치단체장에 대한 주민소환제도가 있지만, 국회의원을 소환할 방법은 없다"며 "국회의원이야말로 국민의 검증을 받아야 할 대상"이라고 공약 취지를 설명했다.

또 황 후보는 "국회에서 관련 법안이 여러 차례 발의된 바 있고, 국민적 공감대는 충분하다"며 "즉시 국회법 개정안을 발의해 정치개혁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황 후보 측은 유권자 15% 이상의 동의로 국민소환 투표를 실시하고 소환투표 결과 과반 이상이 찬성하면 소환을 결정하는 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황 후보는 "일하지 않는 의원을 바로 해고하는 법안을 약속할 만큼 진해를 위해 일할 준비가 되어있다"며 "이번 선거에서 정말 진해를 위할 준비된 일꾼을 선택해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종욱 후보 경제분야 공약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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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종욱 후보(진해). ⓒ 이종욱캠프

 
이날 이종욱 후보는 "항만물류와 첨단산업 중심 진해 신경제 시대를 열겠다"며 경제 공약을 발표했다 .

이 후보는 "진해는 2만여개의 중소기업에서 5만 5000명이 한 해 9조 4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전형적인 중소기업 주도형 경제지역"이라며 "지역의 뿌리 기업들과 동반성장할 수 있는 진해형 경제 전략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

그는 "소재, 부품, 장비, 설계 분야 신기술 창업 기업 발굴 및 유치, 의료‧바이오 분야 첨단기기 연구 제조센터 구축, 연구개발-기술지원-투자유치-실증 사업을 선도할 고급 연구원‧청년 인력 유치, 첨단산업 특구 추진 등 신산업을 육성하여 첨단산업경제의 성장 역량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 후보는 "부가가치세 간이 과세자 기준을 1억 400만원 이상으로 확대하여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세금 부담을 최소화하고, 소상공인 고용보험료 지원확대 추진, 나이 속인 청소년에게 주류‧담배‧숙박 등을 제공한 선량한 소상공인이 억울한 행정처분을 받지 않도록 규제 해소, 법령 정비를 추진하겠다"라고 했다.

이종욱 후보는 "진해는 중소기업이 주축이 되어 경제를 지탱하는 도시"라며 "항만 물류경제, 첨단산업경제의 성장 동력을 접목하여 세계를 선도하는 진해 신경제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황기철 #이종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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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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