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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4.10 총선1713화

김부겸 "윤석열, '따르지 않을 거면 꿇어식' 국정 운영... 엉망"

사전투표 첫날 분당갑에서 김동연 지사와 함께 투표 마친 뒤 안양 유세

등록 2024.04.05 16:47수정 2024.04.05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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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이 사전투표 첫날인 5일 , 안양 만안 삼덕공원에서 강득구 후보 지지 연설을 했다. ⓒ 이민선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이 사전투표 첫날인 5일 경기도 안양을 찾아 윤석열 대통령이 추진하는 의대 정원 2000명 확대 추진 방식을 비판하며 표로 심판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오전 10시께 김 위원장은 안양 만안구 삼덕공원 강득구 후보 유세차에서 마이크를 잡았다.

김 위원장은 "2년 동안 맡겨 보니까 어때요"라고 운을 뗀 뒤 "엉망이라고 한다. 대통령이 고집 피우면 말릴 사람이 없다고 한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지방에 내려가면 의사 선생님 찾기가 어렵고, 특히 산부인과 소아과 등 공공 필수 의료가 부족해 의대 정원 확대에 찬성하지만, 그 과정에서 좋든 싫든 설득을 해야하는데 (윤 대통령은) '따르려면 따르고 아니면 꿇어'라고 한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래가지고 국가 운영이 되겠습니까"라고 되물으며 윤석열 정권 심판을 위해 강득구 후보를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김 위원장에 이어 마이크를 잡은 강득구 후보는 "윤석열 정권은 오직 권력을 사적으로 유용하기 위해 급급했던 모습이었다"라며 "윤석열 정권을 심판할 수 있도록 여러분이 가지고 있는 소중한 한 표를 모아 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오늘, 내일 투표해서 윤석열 정권 심판하자"고 사전 투표를 독려했다.

대파 들고 나와 "대파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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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안양 만안 후보 5일 삼덕공원 유세. ⓒ 이민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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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파 들고 나와 정권 심판 주장하는 안양 시민들. 5일 안양 만안 삼덕공원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후보 유세 현장. ⓒ 이민선


김 위원장과 강 후보가 함께한 유세에 파란 옷을 입은 선거운동원과 지지자로 보이는 시민 200여 명이 함께했다.


유세 현장에 대파를 들고나와 "대파하자"를 외친 시민도 있었다. 그들 손에 들린 팻말에 "대파 875원? 몰라도 너무 모른다, 김건희 호위 정권 투표로 심판하자"라는 글 등의 적혀 있었다.

강득구 후보 지지 유세 직전 김 위원장은 안양 동안갑·을 지역구를 찾아 더불어민주당 후보 지지 유세를 펼쳤다.

범계역에서 마이크를 잡은 김 위원장은 "대통령이 대파 가격을 몰라 속상한 것이 아니라, 가계경제의 고달픔과 애환에 공감하지 못하는 것이 문제"라며 "압도적 지지로 이재정 후보(동안을)를 다시 한번 힘 있는 야당의 대표선수로 키워달라"고 호소했다.

안양 동안갑 지역구 관양시장에서는 "민병덕 후보는 코로나로 어려울 때 손실 보상 법제화로 소상공인을 지킨 사람이고, GTX-C 인덕원역 유치로 안양에 사통팔달 교통을 만든 공이 있는 사람"이라며 "일솜씨 좋은 민병덕을 꼭 다시 사용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에 앞서 김 위원장은 오전 8시 30분께 격전지로 꼽히는 성남 분당갑 지역구 서현1동 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 부부와 함께 사전투표를 했다. 이 지역에서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와 박빙을 대결을 벌이는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김부겸 #강득구 #민병덕 #이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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