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꿇은 김종인... 일부 5.18단체 반발로 '소란' - 오마이뉴스 모바일

무릎 꿇은 김종인... 일부 5.18단체 반발로 '소란'

등록 2016.01.31 16:17수정 2016.01.31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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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묘역이 소란에 휩싸였다.

국가보위비상대책위원회(아래 국보위) 참여로 논란의 중심에 있는 김종인 더불어민주당(아래 더민주) 비상대책위원장이 31일 광주 북구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하기 위해 광주를 찾았으나, 제단 앞에서 일부 5.18단체 구성원들에게 가로막혔다.

'5.18정신실천연합' 등은 이날 김 위원장보다 먼저 묘역을 찾아 참배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김 위원장의 참배를 막았다. 그러면서 "국보위 참여로 전두환에게 받은 훈장을 반납하고 나서 참배를 진행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과정에서 더민주, 5.18기념재단 측과 5.18정신실천연합 측이 실랑이를 벌였고, 약간의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상황이 정리되기까지 20여 분을 기다린 뒤에야 참배를 진행할 수 있었다. 제단에 향을 피운 후, 희생자 묘 앞에 무릎을 꿇기도 한 김 위원장은 "(5.18정신실천연합이) 조금 전 저를 향해 이야기한 것들도 아주 잘 경청했다"며 "광주의 상황을 보니 (국보위에) 참여한 것과 관련해 제가 사죄의 말씀을 드려야한다는 생각이 저절로 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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