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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이명박 정부가 잘할 수 있게 한발 물러나 있었는데..."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이명박 정부의 실정을 비판하며, 10.26 재보선 지원 의사를 밝혔습니다.
ⓒ 박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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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이명박 정부의 실정을 비판하며, 10·26 재보선 지원 의사를 밝혔습니다.

 

박 전 대표는 오늘(6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그동안 정부와 여당이 잘할 수 있도록 한발 물러나 있었는데 지금 상황은 위기라고 말했습니다. '경제를 살리겠다'며 집권한 이명박 정부가 그동안 잘하지 못했다는 겁니다.

 

"정치가 무엇보다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보다 나은 삶, 희망을 드려야 하는데 그렇지 못해 참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정치권 전체가 많이 반성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그동안 정부와 여당이 잘할 수 있도록 제가 한발 물러나 있었는데 지금 상황은 한나라당뿐 아니라 정치 전체가 위기입니다."

 

그러면서 박 전 대표는 위기에 빠진 당과 정치가 새롭게 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의미에서 선거 지원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당과 정치가 새롭게 변할 수 있도록 저도 최선을 다해야 하지 않나, 이런 생각을 해서 이런 결정을 하게 됐습니다."

 

하지만 박 전 대표는 이번 선거가 '대선 전초전'이 될 수 있다는 분석에 대해서는 '대선과 관계없는 선거'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안철수 교수도 돕고 대표님도 나서면 '대선 전초전' '대선 예선전'이라는 얘기가 있습니다) 그렇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대선과는 관계없는 선거라고 생각합니다."

 

박 전 대표는 서울시장 선거 전망을 묻는 질문이 나오자 박원순 야권단일후보를 겨냥한 듯 책임 있는 정치가 되려면 정당의 뒷받침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성장, 복지, 고용, 양극화 해소 등 각종 문제들을 누가 더 책임있게 잘 해나갈 수 있느냐가 중요하고, 책임있는 정치 되려면 정당의 뒷받침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박 전 대표는 '안철수 돌풍'이나 '박원순 바람' 등으로 촉발된 '정당 정치 실종론'에 대해 정당 정치가 필요 없다는 식으로 나가선 안 된다며 국민이 바라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개혁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당정치가 비판받고 잘못됐다고 해서 정당정치가 필요 없다는 식으로 나가선 안 됩니다. 필요는 있는데 변화하고 개혁해야 한다고 하면 '어떻게 하면 국민이 바라는 방향으로 변화하느냐' 여기에 힘을 기울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박근혜 전 대표의 서울 지원유세가 나경원 서울시장 후보에게 얼마나 도움이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태그:#박근혜, #10.26 재보선, #나경원, #서울시장 보궐선거, #한나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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