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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도지사가 9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경북형 마스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9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경북형 마스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경상북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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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가 코로나19 사태로 마스크 5부제 실시에도 부족한 공급량을 해결하기 위해 필터형 면마스크를 제작해 지역 취약계층에 공급하기로 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9일 도청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마스크 수요에 비해 공급이 현저하게 부족하기 때문에 우리 도에서 자체 기술력으로 새로운 마스크를 만들어 문제를 해결하려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북도 직원이 제안한 것으로 알려진 필터 교체형 마스크는 기존 면마스크에 필터를 갈아 끼우게 되어 있어 장시간 사용이 가능하다.

이미 경북도테크노파크 첨단섬유융합센터에서 내외피를 구성하는 스펀본드(Spunbond·부직포)의 실험을 거쳤다. 비록 KF94 규격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전파 수단인 비말(5㎛)의 입자를 충분히 방지할 수 있다.

경북도는 또 "부직포에 정전기를 가해 2만㎛ 크기의 미세먼지를 걸러내는 황사 마스크 대비 50% 이상 성능이 우선적으로 검증됐다"며 향후 성능을 더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북형 마스크는 식약청 허가를 신청해놓은 상태로 허가가 나면 곧바로 15만 키트를 주문 생산해 80세 이상 고령층 도민들에게 제공하기로 했다.

경북도가 제공하는 마스크 1키트에는 면마스크 2장과 필터 45장이 포함되어 있으며 하루에 필터 3개를 사용할 경우 15일간 사용이 가능하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어르신들께서 혹시 불안해하실까 싶어 저를 비롯한 공무원부터 착용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도는 이와 별도로 마스크필터 대체소재인 나노멤브레인(KF 기준 여과율 94%)을 활용한 마스크도 개발, 식약처에 허가를 신청했다.

태그:#코로나19, #경상북도, #면마스크, #이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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