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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유가족

"다시 만날 수만 있다면... 따뜻한 밥 한끼 먹고 싶다"

문화제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 분향소와 가장 가까운 지하철역인 고잔역 앞에서는 "내 아이가 다시 돌아온다면 따뜻한 밥 지어 함께 먹고 싶어요, 다시 만날 수만 있다면…."이라고 쓰인 노란 현수막이 바람에 펄럭이고 있었다. 단원고 2학년 5반 김완준군을 세월호 참사로 잃은 부모 김필성·한해영씨의 간절한 소망이 쓰인 현수막이었다.

ⓒ유성애2014.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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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플러스 에디터. 여성·정치·언론·장애 분야, 목소리 작은 이들에 마음이 기웁니다. 성실히 묻고, 세심히 듣고, 정확히 쓰겠습니다. Mainly interested in stories of women, politics, media, and people with small voice. Let's find ho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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