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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촌 씨와 이승연 씨의 사회로 제7회 한국 뮤지컬 대상 시상식이 19일 스포츠조선 주최로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렸다.

1년동안 각 극장에서 공연된 창작 및 번역뮤지컬 작품을 대상으로 우수작품과 인재들을 가려내는 이 시상식은 극단 미추의 <영웅만들기>를 첫작품으로 시작해 신시뮤지컬 컴퍼니의 <렌트>까지 그동안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꾸준히 성장해 왔다. 그것은 10년 넘게 지속해 온 "뮤지컬 보기 운동"과도 무관하지 않다고 본다.

특히 올해는 좌석을 꽉 채운 객석이나 뜨거운 취재열기로 명실상부 완전한 시상제로 자리매김한 것 같은 인상이었다.

작년에 시상식을 <태풍>이 휩쓸었다면 올해는 단연 <렌트>이다. 좋았다는 평과 그렇지 않다는 평이 동시에 공존했지만 올해 <렌트>가 많은 관객의 사랑을 받았음은 인정해야 할 것 같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창작품이 많지 않아서 아쉬움이 컸다. 그나마 대상 후보작에 올라온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과 <오! 해피데이>는 대상을 수상하기에는 역부족이었나 보다.

이혜경(연극평론가. 국민대교수) 심사위원은 뮤지컬을 아끼는 관객들에게, "뮤지컬을 많이 보아주는 것이 중요하지만 이제는 홍보에 일방적으로 끌려가지 말고 좀더 안목을 길러서 뮤지컬 발전에 같이 노력하는 동행자로서의 역할, 정직한 피드백이 되어 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수상내역은 다음과 같다.

★대상: 없음 ★작사·극본상: 없음 ★연출상: 김철리(듀엣/신시뮤지컬컴퍼니) ★음악상: 정민선(젊은 베르테르의 슬픔/극단 갖가지) ★안무상: 정은정(시카고/신시뮤지컬컴퍼니) ★무대미술의상상: 이수동(렌트/신시뮤지컬컴퍼니) ★기술상: 민경수(로마의 휴일(조명)/신시뮤지컬컴퍼니) ★남우주연상: 김성기(드라큘라/극단 갖가지) ★여우주연상: 최정원(시카고/신시뮤지컬컴퍼니) ★남우조연상: 김진태(시카고/신시뮤지컬컴퍼니) ★여우조연상: 방주란(의형제/학전) ★남우신인상: 이건명(렌트/신시뮤지컬컴퍼니) ★여우신인상: 김영주(렌트/신시뮤지컬컴퍼니) ★앙상블상: 시카고 (신시뮤지컬컴퍼니) ★특별상: 조진윤(서울음향 사장), 정우스님(구룡사주지, 신시뮤지컬컴퍼니 후원회장)

덧붙이는 글 | 취재에 오상환 기자님이 함께 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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