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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틀즈가 < Abbey road > 앨범재킷을 촬영했던 아비로드 위의 횡단보도
ⓒ 오두환
올드 팝송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 아는 그룹 비틀즈, 아니 팝송을 좋아하지 않더라도 비틀즈라는 그룹명은 전 세계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다.

▲ 앨범재킷을 흉내내며 횡단보도를 건너는 사람들
ⓒ 오두환
< Yesterday > < Let it be >등의 노래를 만들어낸 그룹 비틀즈의 탄생은 1960년 영국 제 2의 항구도시 리버풀에서부터 시작됐다. 리버풀은 비틀즈 말고도 프리미어리그 축구팀 리버풀의 연고지로도 유명한 곳이다. 세계 최고의 인기를 누린 그룹의 고향답게 리버풀에는 비틀즈의 흔적들이 많이 남아 있다.

그 대표적인 것이 바로 비틀즈 스토리 전시관이다. 그곳에서는 매달 각종 행사를 개최하고 비틀즈가 공연 중에 입었던 의상이나 악기, 사진 등을 전시해 지금까지도 많은 팬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곳이다.

이외에도 리버풀에는 비틀즈가 처음 공연했던 무대인 캐빈클럽이 있고, 비틀즈를 소재로 한 티셔츠나 포스터 등의 기념품을 판매하고 있는 비틀즈 기념품점도 있다. 비틀즈의 흔적은 리버풀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비틀즈의 공식적인 마지막 앨범은 1970년에 발표한 < Let it be >다. 하지만 이 앨범은 발표 1년 전에 이미 녹음을 했던 곡들로 만들어진 앨범이고, 실질적인 마지막 앨범은 1969년에 발표된 < Abbey Road >다.

이 앨범의 제목으로 쓰인 아비로드(Abbey Road)는 실제로 런던에 존재하는 길의 이름이다. 이 길은 런던의 북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당시 앨범을 녹음했던 아비로드스튜디오(Abbey road studio) 또한 이 길에 위치하고 있다. 최근에 개봉했던 영화 <다빈치코드>의 OST도 이곳에서 작업을 거쳤다.

비틀즈의 노래들이 유명했던 만큼 앨범 재킷 또한 발표될 때마다 많은 이슈를 불러일으켰고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것이 사실이다.

때문에 해체 후에는 많은 패러디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그중에서 이 아비로드의 앨범재킷은 그동안 비틀즈가 만들어왔던 앨범재킷에 비하면 아주 단순한 장면을 수록했다.

▲ < The Beatles - Abbey Road >
ⓒ EMI
앨범재킷의 사진은 비틀즈의 전 멤버인 존 레논, 링고 스타, 폴 매카트니, 조지 해리슨이 아비로드의 한 횡단보도를 건너는 모습을 촬영한 사진으로 만들어졌다. 이후 이 아비로드와 횡단보도가 유명해 졌음은 말할 필요도 없다.

이 아비로드는 런던의 지하철역인 주빌리라인 세인트존스우드역에서 도보로 5분정도만 걸으면 쉽게 찾을 수 있다. 비틀즈가 마지막으로 앨범 작업을 했던 아비로드스튜디오도 볼 수 있으며, 스튜디오의 하얀 담장에서는 비틀즈를 만나기 위해 찾아온 관광객들과 팬들이 남긴 낙서들로 가득하다.

비록 비틀즈의 모습을 실제로 볼 수는 없지만, 오늘도 수백 명의 팬들이 비틀즈를 생각하며 아비로드와 횡단보도를 걷고 있다.

▲ 아비로드스튜디오의 담장을 도배한 비틀즈 팬들의 낙서
ⓒ 오두환

덧붙이는 글 | *비틀즈 영문 공식홈페이지(www.thebeatles.com)
*비틀즈 스토리 전시관(www.beatlesstory.com)
*아비로드 스튜디오(www.abbeyroad.co.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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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고 힘든 세상이지만 세상은 아름답습니다. 아름다운 세상 사람만이 희망이고, 희망만이 살길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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