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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양산을 지키기 위한 운동이 온라인에서도 펼쳐질 예정이다. 계양산골프장 저지 및 시민자연공원 조성을 위한 인천시민위원회(이하 인천시민위원회)는 포털사이트 네이버와 다음에서 '계양산 땅 1평 사기 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인천시민위원회는 롯데의 계양산 골프장 조성을 막고 시민자연공원 조성을 위해 '계양산 시민공원 조성을 위한 땅 1평 사기운동'을 펼치기로 했다. 우선 내셔널트러스트와 공동으로 네이버(NHN)와 아름다운재단이 함께 만든 기부포털 해피빈에서 콩을 모금키로 했다.

 

해피빈의 '콩'은 네티즌들이 기부 할 수 있는 수단으로 사이버머니를 일컫는다. 이 '콩'은 유료로 전환이 가능하며 내셔널트러스트와 같은 공익 목적의 프로젝트에 기부가 가능하다. 물론 네티즌들의 자발적으로 참여로 이뤄진다.

 

이와 동시에 또 다른 포털 '다음 아고라'에서도 소액모금을 전개할 예정이다. 인천시민위원회 노현기 사무처장은 "현재 모금운동을 전개하기 전 단계로 네티즌 청구서명을 받는다. 8월 30일까지 한 달 간 500명의 서명이 채워지면 모금을 시작 할 수 있다"며 "네티즌의 1번 클릭이 계양산 1뼘을 지킬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인천시민위원회는 내달 7일 개막하는 인천세계도시축전에서 계양산 골프장 조성의 부당함을 적극 알려 나가기로 했다. 행사기간 동안 여러 환경 관련 포럼 등이 열리는데 이를 활용해 인천시의 결단을 촉구할 방침인 것.

 

현재 계양산 골프장 조성과 관련한 상황은 지난 3월 말 17사단(국방부)이 롯데가 제시한 계획에 대해 부동의 입장을 밝힌 후, 롯데 측이 군 부대의 부동의 입장에 대한 해소 대책을 제시하지 못한 채 넉 달째 시간만 흐르고 있다.

 

이와 관련 노현기 사무처장은 "최근 롯데가 지역신문에 친환경 골프장 개발을 하겠다는 전면광고를 했다. 해소대책은 사실상 마련할 수 없다. 그걸 알기에 대책을 제시하지 못하 것"이라며 "결국은 뒤꽁무니로 로비를 하겠다는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그는 또 "이제 결정권자인 안상수 인천시장이 결단을 내려야한다. 시민여론도 압도적으로 반대인데 질질 끌고 있다."며 "11일 도시축전에서 열리는 세계환경포럼에서 골프장 조성 백지화와 인천시의 결단을 촉구하는 1000인 선언을 할 예정이다. 안 시장이 명분조차 없는 골프장 사업을 중단하는 일만 남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인천시민위원회는 8월 말 '계양산시민공원 조성을 위한 땅1평사기운동본부'를 공식적으로 발족키로 했다. 해당 부지의 소유주도 인천시민위원회의 입장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부평신문(www.bpnews.kr)에도 실렸습니다.

* 계양산 땅1평 사기운동 네이버 해피빈 ‘콩’ 사이트 : (http://happybean.naver.com/donation/RdonaView.nhn?rdonaNo=H000000020922 )

* 계양산 땅1평 사기운동 다음 '아고라' 청구서명 사이트 :  (http://agora.media.daum.net/petition/donation/view?id=77617 )


태그:#계양산, #인천시, #내셔널트러스트, #인천시민위원회, #롯데 골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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