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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강래구(왼쪽) 후보와 무소속 이대식 후보가 여론조사를 통해 강 후보로 후보 단일화에 성공했다. 다만 당초 국민의당 선병렬 후보와 3자 야권단일화는 선 후보의 불참으로 이뤄지지 않았다.
 더불어민주당 강래구(왼쪽) 후보와 무소속 이대식 후보가 여론조사를 통해 강 후보로 후보 단일화에 성공했다. 다만 당초 국민의당 선병렬 후보와 3자 야권단일화는 선 후보의 불참으로 이뤄지지 않았다.
ⓒ 오마이뉴스 장재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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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후보가 빠진 상태에서 무소속 이대식 후보와 양자 간 단일화에 성공한 더불어민주당 강래구 후보가 선병렬 후보와의 단일화를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야권연대와 후보단일화를 위한 대전시민 원탁회의(원탁회의)'와 더민주 강 후보, 무소속 이 후보는 8일 오전 동구 삼성동 민생네트워크 새벽 사무실에서 단일화 여론조사 결과 발표 및 공동선대위 발족식을 가졌다.

당초 국민의당 선병렬 후보와 함께 3자 야권 단일후보 선출을 위한 여론조사를 실시하기로 했으나 여론조사 방식에서 이견을 보인 선 후보 측이 '불참'의사를 밝힘으로, 강래구-이대식 두 후보 간의 단일화를 위한 여론조사가 실시됐다. 그 결과 강 후보가 단일후보로 선정됐다.

이날 강 후보는 "완전한 단일화를 이루지 못해 동구민께 정말 죄송한 마음"이라며 "그러나 오만한 새누리당의 어부지리 압승을 막기 위한 원탁회의의 노력과 그 정신은 훼손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이대식 후보와 저는 끝까지 그 정신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이대식 후보와 저는 공동선대위를 구성해 반역사적이고 반민생 박근혜 정권을 심판할 것"이라며 "다만, 야권 후보단일화를 하라는 동구민의 지상명령은 계속 유효하다, 비록 단일화 테이블에서 이탈한 분이 계시지만 끈을 놓지 않겠다, 투표일인 13일까지 기다리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후보직을 내려놓게 된 이대식 후보는 "민주노총 대전지역본부장으로서 총선에 출마한 것은 그 만큼 절박한 심정이었다, 새누리당과 박근혜 정권의 독주를 반드시 막아야 노동자가 살 수 있다"며 "이제 저는 이대식이 아닌 강래구로 살겠다, 민주개혁세력이 반드시 승리하도록 민주노총이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강 후보는 이 후보에게 '강래구'라고 쓰인 겉옷을 입혀주며 현장에서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임명했다. 이에 이 후보는 자신의 모든 선거대책운동본부 및 민주노총 산하 간부들과 힘을 합쳐 강 후보의 승리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원탁회의 김용우 6.15공동선언실천 대전운동본부 상임대표는 "이번 총선에서 새누리당을 심판해야 한다는 민심이 야권 후보단일화로 모아졌고, 원탁회의가 많은 노력을 해 여기까지 왔다"며 "비 국민의당 후보가 논의에서 이탈했지만 지체할 수 없다는 절체절명의 심정으로 두 후보가 단일화를 이뤄냈다, 이러한 단일화가 대전 전 지역과 전국으로 알려져 새누리당 심판의 불길이 일어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원탁회의는 지난 7일 대덕구에서 추진되어오던 야권후보 단일화와 관련, 국민의당 김창수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박영순 후보 측의 불법선거운동을 문제 삼아 단일화 협상 중단을 선언한 것에 대해 매우 안타깝다고 밝혔다.

원탁회의 관계자는 "김창수 후보의 후보단일화 중단 선언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비록 어려움이 있더라도 야권연대의 정신을 계속 이어가야 함에도 불구하고 상대후보의 결점을 사유로 들어 결렬선언을 한 것은 정말 유감"이라고 밝혔다.


태그:#강래구, #이대식, #선병렬, #대전동구, #후보단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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