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미군기지확장저지를 위해 대추리 도두리 주민들은 촛불을 들고 싸웠다.
이장연
그래서 잠자리를 얼른 정리하고 일어나 씻고 아침겸 점심을 먹고, 새벽에 깜빡 잠들어 하지 못한 일들을 정리하고는 평택으로 향했다. '악의 근원' 미군의 전쟁전초기지와 자신의 국민조차 보호치 못하고 삶터에서 경찰과 군대를 동원해 내쫓아내는 무능하고 무자비한 정부에 의해 빼앗긴 땅, 대추리 도두리 주민들이 피땀 흘려 일군 자식 같은 땅, 황새울과 평택을 만나기 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