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뉴스E><오마이뉴스E>판
김혜원
9월 1일 오전. <오마이뉴스>는 개혁에 가까운 개편을 단행했다. 웹 2.0이라는 새로운 틀로 거듭 난 것이다. 인터넷에 그리 밝지 못한 아줌마는 솔직히 변화가 두려웠다. 독수리타법을 간신히 면하고 사진과 동영상을 넣어 기사를 만들게 된 것도 얼마 되지 않는데 이제 좀 익숙한가 했더니 개편을 단행해 또 다시 예전의 어리바리 시절로 돌아가지 않을까 겁이 났기 때문이다.
무엇이든 첫 만남은 설레고 두려운 법. 오마이뉴스 2.0과의 새로운 만남 역시 그랬다. 새롭게 바뀐 화면과 글씨체, 기사쓰기 방식. 새로운 것에 대한 두려움만큼이나 컸던 기대와 호기심으로 2.0판 <오마이뉴스>에 동영상 기사를 하나 올려 보았다.
2.0이라는 新(신)오마이뉴스>. 새로 산 구두처럼 뭔가 어색하고 뻑뻑하며, 어딘가 불편하기도하지만 새신을 신고 폴짝 뛰어보는 첫 걸음처럼, 숨은 그림을 찾듯 여기 저기 새로 생긴 아이콘과 콘텐츠들을 찾아 눌러보고, 써보고, 읽어보는 재미 역시 적지 않다.
작동법을 잘 알지 못하는 새로운 장난감을 받은 아이처럼 이리 눌러보고 저리 찾아보다가 그 용도를 알지 못하는 새로운 코너가 있음을 발견했으니 그것이 바로 <오마이뉴스 E>. 즉 편집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