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창원 교수대하 수묵화를 그려 제자들을 돕고 있는 청운대학교 중국학과 최창원 교수
김봉덕
왕새우인 '대하' 잔치가 한창인 충남 홍성지역 홍성문화원에서 새우를 소재로 삶의 이치를 일깨워주는 진귀한 미술작품을 그린 이의 전시회가 8일부터 열리고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바로 청운대학교 중국학과 최창원(50) 교수. 국립대만대학에서 사회학으로 박사학위를 받고 현재 청운대학교 중국학과에서 교편을 잡고 있는 최 교수는 지난 20여년 동안 대하만 그려온 우리나라 유일한 대하 묵화작가.
전시회가 열리고 있는 홍성군 홍성문화원을 찾으면 금방이라도 화폭에서 튀어나올 듯한 대하가 역동적이고 조화롭게 담겨있는 묵화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몇 해전부터 지역축제인 남당대하축제와 광천토굴새우젓축제에 맞추어 대하를 화폭에 담는 최 교수. 그가 대하를 화폭에 담는 이유는 '겸양지덕(謙讓之德), 수복지도(壽福之道), 도약발전, 풍요로움' 등 네 가지 의미로 함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