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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양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하는 이필운 전 안양부시장 ⓒ 최병렬

▲ 안양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하는 이필운 전 안양부시장 ⓒ 최병렬

"번민과 고뇌 시간을 뒤로하고 이자리에 서기로 마음 먹었을 때 '저는 누군가 해야 할 일이라면 피하지 말라'는 말을 되새겼습니다"는 安養愛(안양애) 제목의 첫 마디를 통해 출사표를 던진 이필운 전 안양 부시장이 안양시장 재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전 부시장은 8일 오전 10시 30분 안양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수많은 번뇌끝에 오는 12월 19일 있을 안양시장 재선거 출마를 위해 한나라당으로 공천을 신청하기로 마음먹고 오늘 출사표를 던지게 되었다"고 밝혀 공천 레이스 경쟁에 뛰어들었다.

이 전 부시장은 "지금 안양은 화합과 미래를 생각하는 안정적 조정자의 러더십이 절실히 필요하다"면서 "저는 여럿이 함게 만들어가는 조정자의 리더십이 있으며 안양을 누구보다 잘 알고 안양의 힘을 하나로 모으는 일, 누구보다 잘 할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전 부시장은 지난 78년 행정고시에 합격한 후 사무관으로 시작해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 근무했던 경력을 소개하며 "중앙과 지방을 어우를수 있는 30년의 풍부한 행정경험을 가지고 있어 지역에 생동감을 불어 넣을 수 있는 자신감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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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이필운 전 부시장 ⓒ 최병렬

▲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이필운 전 부시장 ⓒ 최병렬

특히 "경기도 투자관리실장과 자치행정국장 시절 '화합과 조정은 이필운이다' 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각종 이해관계에 대한 조정력을 인정받았다"면서 "이제 그동안의 이 모든 역량과 경험을 바탕으로 나의 고향인 안양에 모든 것을 쏟아 붓고 싶다"고 말했다.

이 전 부시장은 "시장이라는 책무가 지역사회의 화합과 시민 여러분의 행복을 위해 얼마나 중요한 자리인지 잘 알고 있으며 안양 부시장으로 재직했기에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오랫동안 안양의 미래에 대한 새로운 그림을 그리며 준비해 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늘 안양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하면서 크나큰 두려움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안양지역사회가 시민들이 편안하고 앞으로 나아질 것이란 믿음이 실천되는 고장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하고 안양시장 재선거 한나라당 공천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이 전 부시장은 기자들과 일문일답에서 공천 신청은 "한나라당 공천을 받기위해 내일(9일)중으로 신청한다. 출마 의미에 "고향에서 받은 혜택을 고향에서 일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본인의 경쟁력에 대해서는 "성실하고 깨끗하게 살아왔다는 점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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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양시청 브리핑룸을 가득 메운 언론인들 ⓒ 최병렬

▲ 안양시청 브리핑룸을 가득 메운 언론인들 ⓒ 최병렬

이필운 전 부시장의 공식 출마선언으로 현재까지 기자회견 또는 간담회 등을 통해 출사표를 던지거나 한나라당 공천 신청의사를 밝힌 인물은 11월 2일 이석원(50) 한나라당 상근 부대변인을 필두로 5일 명예퇴직을 신청한 박원용(57) 동안구청장에 이어 세번째다.

또한 8일 전화통화를 공천 신청 의사를 확인한 인물로는 안양시의회 3·4대 후반기 시의회 의장을 지낸 이양우 시의원(60), 5·6대 도의원을 지낸 안기영(44)전 도의원, 5대 경기도의회 의장을 역임한 김순덕 도의원(63) 등으로 늘어나면서 공천경쟁 치열하다.

이밖에 안양 부시장과 경기부지사를 역임했던 권두현(59) 세게도자기엑스포 대표이사도 자처타천으로 출마 의사가 거론되어 왔다는 점에서 공천 신청자는 6-7명이 될 전망이다.

한편 경기도 안양시동안구선거관리위원회는 6일 대법원으로 부터 신중대 시장의 당선무효 통지문을 접수함에 따라 12월19일 대통령선거와 동시에 실시하는 안양시장 재선거 선거비용제한액을 2억4천600만원으로 산정 공고하고 7일부터 예비후보자 접수에 들어갔다.